[스타패션=이재은 기자] '패션코드 2014'가 오는 7월 16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에서 개최된다. '패션코드 2014'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수주 활성화와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전시회다.

'패션코드(Fashion Code)'는 'Korea Design'과 'Korea Fashion'의 첫글자 'K'에 규칙을 뜻하는 'Code'를 더한 합성어로, 아시아 시장에 새로운 패션 흐름을 제시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패션코드 2014'는 새로운 개념의 패션 문화 축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패션코드' 행사에는 고태용, 곽현주 등 국내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디자이너 브랜드부터 계한희, 황재근과 같은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포함한 국내외 120개 이상의 패션 브랜드와 420여명의 국내외 바이어 등이 참석한다.

특히 참가 디자이너와 브랜드들의 수주 활성화를 위해 국가 등급별 검증과 패션 비즈니스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홍콩 하비니콜스 백화점, 편집숍 레끌레르 등 13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 디자이너 브랜드 정보를 담은 룩북을 사전 배포하고 관심 있는 디자이너와 상담을 예약하는 시스템을 운영해 바이어들이 현장에서 바로 계약을 체결하도록 유도한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상시로 32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모델의 워킹과 실물전시가 이루어지는 '플로우 패션쇼'를 열고, 28개 브랜드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해 팝아트와 패션의 협업 작품들을 전시한다.

수주회와 함께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마련됐다. 아이돌그룹 엑소(EXO)를 비롯해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 한국 패션 디자이너 연합회 회장 이상봉 디자이너가 함께하는 런웨이, 애프터 파티 등이 진행된다.

7월 2일 열린 '패션코드 2014' 기자 간담회에서 이상봉 회장은 "패션의 트렌드 형성과 실질적인 사업 성사는 패션쇼보다 전시회에서 이뤄진다. 단순한 상업화보다 한국 신진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를 비즈니스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패션코드를 통해 바이어를 만나고 마케팅을 배우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 '패션코드'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배두나와 EXO는 홍보영상을 제작하고 오프닝 세레모니에 참석하는 등 '패션 한류' 확산에 동참할 예정이다.

<사진=패션코드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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