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송지희 인턴기자] 다가오는 봄, 꽃피부로 꽃미남이 돼보자. 손쉽게 화사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는데는 BB크림이 제격이다. 잘 알고 쓰면 이만한 피부 표현 아이템도 없지만 대부분의 남성들이 BB크림을 바르는 법을 정확히 알지 못한다. 꽃미남이 되고픈 남성들을 위한 BB크림 설명서를 공개한다.

▶ BB크림 바르기 전 '피부결'을 정돈하세요

겨우내 피부 관리를 소홀히 했다면 남성들의 피부는 찬 바람과 건조한 공기 등에 의해 들떠 있을 수 있다. 특히 남성들의 피부는 여성에 비해 각질이 더욱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무작정 BB크림을 바른다면 피부 각질 사이사이에 BB크림이 끼어 매끈하지 않은 피부결이 더 부각되기 쉽다. 일명 ‘화장이 잘 먹는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얼굴의 각질을 제거해야 한다.

우선, 따뜻한 물로 막힌 모공을 열어준 다음 클렌저를 사용해 피지와 각질을 부드럽게 제거해주자. 세안 후에는 보습 스킨을 발라 세안 후 남아 있는 노폐물을 제거하고 에센스 로션을 발라 피부의 수분 밸런스를 유지시키면 비비크림을 바를 기초공사 준비 완료.

▶ 콩알만큼 덜어 '볼, 이마, 코, 턱' 순서로 결대로 바르세요

화장한 티는 나지 않으면서 결점은 가려주는 자연스러운 남성 피부 연출을 위해서는 BB크림의 바르는 양, 바르는 순서, 바르는 방법을 신경써야 한다.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후 손바닥 혹은 손등에 콩알만큼 BB크림을 덜어낸다. 손가락 끝을 이용해 양 볼, 이마, 코 끝, 턱 다섯 부위에 분배한 후 볼, 이마, 코, 턱의 순서로, 피부의 결을 따라 얼굴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펴 바른다. 이때 문지르듯 바르는 것이 아니라 최대한 얇게 펴 바르는 것이 좋다. 화장이 지워지기 쉬운 광대 부분과 코 주위는 다른 부위보다 조금 더 바르는 것도 방법이다.

BB크림을 바르지 않은 턱과 경계가 생기지 않도록 턱 쪽으로 갈수록 옅게 바른다. 팔자 주름 선과 코 아랫부분, 눈썹이나 수염, 머리카락 사이에 BB크림이 뭉치지 않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손바닥을 이용해 얼굴 전체를 감싸 BB크림이 뜨지 않도록 살포시 눌러주는 것이 팁.

최근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포함된 BB크림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아침에 외출하면서 BB크림을 발랐다면 하루 종일 자연스러운 피부결 연출과 자외선 차단을 지속하기 위해 오후에 한번 정도 덧발라 주자.

▶ 귀찮다고 무시하면 안되요 '귀가 후 세안 필수'

BB크림을 바른 날에는 귀가 후 꼭 클렌징 세안을 해야 한다. 남성들의 경우 물이나 간단한 비누 정도로 세안을 끝내는 경우가 있는데, 깨끗이 BB크림을 씻어내지 않을 경우 화장품과 외부에서 묻어온 노폐물, 피지 등이 모공을 막아 트러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BB크림을 바른 날에는 이중 세안을 하거나, 모공 깊은 곳까지 케어해주는 딥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면 좋다.

▶ 브랜드&가격

1) 클렌저(100ml) 3만 3천 원대 / 워터로션(200ml) 4만 5천 원대 / 로션(50ml) 6만 5천 원대

2) BB크림(50ml) 5만 5천 원대

<사진=LAB se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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