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프랑스 평점'

[이욱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프랑스 언론 평점 만점을 받았다. 지난 10월 30일 프랑스 전역 3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현지 언론으로부터 평균 별 네 개 반, 4.3점으로 높은 평점을 받고 있다.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로 프랑스에서 개봉한 ‘설국열차’는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개봉 전부터 현지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93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다.

특히 프랑스 대표 언론 르몽드 지는 '설국열차'에 별 다섯 개 만점을 줬다. 르몽드 지를 포함한 10개 매체가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을 매겼으며 15개 매체는 평점 별 네 개로 높은 점수를 줬다. 또 일반인 평점에서도 평점 4.2를 기록해 흥행질주가 점쳐진다.

또 주목할 만 한 점은 프랑스 현지 매체 시네마티저(CINEMA TEASER)가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매기며, 영화 개봉 전 7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할애해 대대적으로 보도했다는 것. 이 매체는 지난 23일 프랑스에서 개봉한 영화 '그래비티'에 평점 별 네 개 반을 주기도 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 인류 마지막 생존지역인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의 멈출 수 없는 반란을 그렸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존 허트, 에드 해리스, 송강호 등이 출연하며 영화 '괴물' '마더' 봉준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사진=설국열차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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