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패션=김한얼 기자] ●드라마 다이어리: “이가영 사랑한다.” 술이 취한 상태로 재혁(이제훈)은 가영(신세경)에게 고백한다. 가영의 부탁이라면 모두 오케이 했던 백마 탄 왕자님은 없었다. 단지 사랑에 목마른 남자가 무릎을 꿇을 뿐. 지난 15일 방송된 패션왕에서는 안나(유리)의 사무실 개업 축하파티에서 난동을 부리는 재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그는 푸른색 수트와 검은색 셔츠를 매치해 쓸쓸하면서도 고독한 남자의 분위기를 나타냈다. 이 모습을 보니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떠오른다. 사랑에 빠져 절망하는 우울함과 외로웠던 베르테르가 재혁과 다를 게 없지 않는가. 혹시 결말도 베르테르처럼 극단적인 선택을 재혁과 하는 것이 아닌지 걱정된다.

▶패션왕 18화 2012년 5월 15일(화) 오후 9시 50분 SBS

▶한마디: 언제까지 사랑에만 갈망할 것인가? 일어나라. 세상엔 여자 많다! 다만 신세경 같은 여자는 많지 않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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