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 네이버로부터 단독 투자유치..."물류 흐름 개선"

네이버가 동대문의 패션 도매상과 전국의 패션 소매상을 연결하는 동대문 패션 B2B 플랫폼 '신상마켓'에 단독으로 투자를 했다.

신상마켓을 운영하는 딜리셔스는 네이버로부터 단독 투자를 유치했다고 3월 27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지난해 160억 원 규모로 진행한 시리즈B 투자 유치와는 별개로 이뤄졌다.

이번 투자로 딜리셔스는 동대문 패션 물류 고도화와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신상마켓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도매-소매-최종 소비자로 이어지는 정보와 물류의 흐름을 개선하고, 동대문 패션 클러스터의 경쟁력을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딜리셔스는 신상마켓 물류센터 이전을 준비 중이다. 이전한 물류센터에서는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한 신상배송을 자동화해 배송기간 단축을 추진하고 있다.

딜리셔스는 지난해 4월 스톤브릿지벤처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디티앤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DSC인베스트먼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로부터 16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시리즈A, B 투자에 이어 네이버 투자 유치까지 성공해 딜리셔스는 총 255억원에 달하는 투자액을 확보했다.

김준호 딜리셔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사입에 의존하는 동대문 물류 시스템을 시스템화 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며 "글로벌 진출도 일본과 중국 시장을 중심으로 장기적으로 타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 신상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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