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레이블 그루블린은 가수 Xydo(시도)가 첫 번째(1ST) EP앨범 ‘X’를 3월 24일 오후 6시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에서 발매한다고 밝혔다.
EP앨범 'X'는 사랑하는 이성과의 만남과 헤어짐을 아티스트 본인의 서사에 맞게 풀어냈다. 앨범명인 'X'는 아티스트 Xydo(시도)의 아이덴티티를 직접적으로 나타내기도 하며, 앨범 내에서는 연결과 교차를 의미해 서로가 맞물리는 동시에 다른 길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형상화하기도 한다. 앨범에는 지난해 발매해 주목을 받았던 싱글 음원 '#OOTD'를 포함해 총 6곡이 수록돼 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지원 사격해 곡마다 각기 다른 분위기와 매력을 선사한다. 최근 힙합씬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pH-1과 Coogie, YG의 신예 아티스트 VIINI(권현빈), 그리고 알앤비씬의 오랜 실력자이자 인정받는 아티스트인 MRSHLL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EP앨범 'X'의 타이틀곡 'BETTING'은 낯선 이성에게 끌리는 모습을 카드게임의 긴장감에 비유해 서로가 끌어당기는 것이 느껴짐에도 섣불리 다가오지 않는 이성에게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내용이 담겼다. 담백하고 매혹적인 목소리를 가진 하이어뮤직 소속 아티스트 pH-1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곡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VIINI가 참여한 또 다른 타이틀곡 'SnapShot'은 예쁜 꽃, 하늘, 해질녘 풍경 등을 보며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싶은 마음을 담은 가사가 특징이며, 일상 속에서의 우연히 마주한 작은 아름다움들을 공유하고 싶은 감정이 잘 표현됐다. VIINI의 목소리가 더해져 따뜻하고 달달한 분위기를 한층 가미시켰다.
그루블린 수장 라비는 “시도가 그동안 여러 무대 경험과 피처링 등을 통해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했다. 이번 앨범에서 시도의 성장을 잘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면서 “시도의 첫 번째 EP앨범을 응원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라비가 수장으로 있는 힙합레이블 ‘그루블린’에 소속돼 있는 Xydo(시도)는 포이즌홀릭(POISONHOLYC)의 크루로 언더씬에서 활동한 실력파 알앤비 보컬이다. 킬라비, 숨셔, 보이텔로, 라비 등 아티스트의 피처링에 참여하며 힙합씬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R&B 보컬그룹 보이즈 투 맨(Boyz II Men)의 내한공연 무대에서 게스트로 서기도 했다.
[다음은 시도의 일문일답]
Q. 첫 번째 EP앨범을 발표하는 기분은 어떤가?
-기분이 싱숭생숭해요. 다시 첫 음원을 발매하는, 데뷔하는 기분인 것 같기도 하고 묘하네요.
Q. 앨범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면?
-전체적인 앨범의 흐름과 제가 전하고자 하는 가사들에 중점을 뒀어요.
Q. 앨범에서 시도의 어떤 아이덴티티를 엿볼 수 있나?
-각 곡마다 가사에 따라서 분위기가 달라지는 걸 느끼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바로 그 가사 안에서 다양한 시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이번 앨범에서 수장 라비가 조언이나 도움을 준 게 있다면?
-아티스트로서의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어떤 식으로 하면 대중들에게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라비가 그 부분에서 많은 도움을 줬어요.
Q. 이번 앨범에 대한 개인적인 만족도는?
-이번 앨범을 작업하면서 배운 점도, 느낀 점도 정말 많아서 굉장히 만족스럽게 느껴요. 특히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BETTING' 뮤직비디오가 너무 멋있게 나온 것 같아서 더욱 만족합니다!
Q. 여러 아티스트들과 작업은 어땠나?
-각 곡들마다 가사와 그 곡을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그래서인지 모든 아티스트분들께서 곡의 느낌을 잘 이해해주시고 참여해주셨어요. 한 분 한 분 진짜 열심히 만들어주셔서 너무 맘에 들고 재미있는 작업이었습니다.
Q. 앞으로 어떤 음악을 보여줄 예정인가?
-제가 보여드릴 수 있는 더 다양한 색깔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대중들과 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이번 앨범에 대한 포부는?
-시도의 첫 EP [X] 가 많은 분에게 좋은 방향으로 연결됐으면 좋겠습니다! 앨범 많이 들어주시고 시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사진제공. 그루블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