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폰다 드레스와 코트, 아카데미 시상식서 '소리없는 외침'

[패션픽] 제인폰다 드레스 화제

제9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시상을 맡았던 할리우드 배우 제인 폰다가 입었던 드레스가 화제가 되고 있다.

제인 폰다 드레스 (연합뉴스tv 캡처)

제인 폰다는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PARASITE(기생충)에 작품상을 시상했다.   

이날 제인 폰다는 붉은색 시퀸 장식이 박힌 엘리 사브의 맞춤 드레스를 착용해 우아한룩을 연출했다. 해당 드레스는 제인 폰다가 2014년 5월 14일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도 입었던 의상이다.

특히 제인 폰다는 드레스에 붉은 코트를 입지 않고 어깨나 손에 걸쳤다.  이 코트는 그녀가 지난해 11월 기후 변화에 무신경한 미국을 규탄하는 시위 '파이어 드릴 프라이데이'에서 착용했던 옷이다.

제인 폰다는 당시 기후 변화의 위험성을 강조하고, 패션 업계와 낭비적인 소비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 이 '빨간 코트'가 자신이 사는 마지막 옷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제인 폰다는 1971년 영화 '클루트'와 1978년 '귀향'으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두 번이나 거머쥔 할리우드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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