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현대미술,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특이한 콜라보레이션

[패션픽] BTS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 진행

그룹 '방탄소년단'이 현대미술 프로젝트 '커넥트, BTS'를 선보인다.

BTS 현대미술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은 1월 1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에서 열린 글로벌 현대미술 전시 프로젝트 '커넥트, BTS'에 화상 연결로 참석했다.

'커넥트, BTS'는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독일 베를린,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미국 뉴욕, 대한민국 서울까지 전 세계 5개국 22여 명의 현대미술 작가들이 약 석 달에 걸쳐 펼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전 세계 최고의 현대미술 작가들과 큐레이터들이 ‘다양성’에 대한 긍정 등 방탄소년단이 추구하는 철학을 지지하며, 이를 현대미술 언어로 확장한 작품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음악뿐 아니라 현대 미술이라는 새로운 영역과 만남을 통해 자신들의 철학과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국의 이대형 아트 디렉터(전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가 총괄 기획을 맡았다.

이날 방탄소년단 진은 "저희는 모두 살아온 문화도 다르고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이렇게 다양성의 가치를 존중하고,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함께 모였다는 점에 매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서로가 다르기 때문에 분리가 되는 세상이 아닌, 각자의 다양성이 서로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이번 프로젝트 의미를 밝혔다.

정국은 "작품을 관객들과 함께 만들어간다는 작가의 말과 우리도 음악으로 소통하고 무대에서 공연하면서 팬분들과 함께 완성해나간다는 점이 공통점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슈가는 "음악을 통해 경계 없는 소통을 하고, 그 또한 예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었는데, 이렇게 예술을 통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제이홉은 "공공 예술은 이렇게 함께 나눴을 때 그 가치가 더욱 빛난다고 생각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응원과 사랑을 주는 아미와 많은 관객분에게 우리의 감사한 마음을 보답할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거들었다.

'커넥트, BTS' 공개 직후 영국 매체 BBC는 "K팝 그룹 방탄소년단이 야심찬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위해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힘을 합치다"라고 보도했고, 런던 AFP는 "K팝 개척자 방탄소년단이 글로벌 현대 예술 계획을 공개하다", 아트 뉴스페이퍼는 "한류가 미술계를 강타했다"라고 관심을 보였다.

영국 더 타임스(The Times)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K팝과 현대미술이 만난 가장 특이한 컬래버레이션"이라고 평가했다.

사진제공. 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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