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이 트렌드이다. 

올겨울 시즌, 필환경 트렌드가 패션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의 시대를 맞아 각 브랜드들은 다양한 비건 패션 아이템들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특히 윤리적 다운 제품 기준인 RDS 인증을 받은 다운과 에코퍼, 인조 모피 등을 활용한 제품들은 실제 동물성 소재와 비슷한 촉감과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은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요인으로 다가온다. 이에 새로이 선보이는 비건 패션 아이템들을 살펴보자.

사진. LBL

롯데홈쇼핑 LBL은 디자이너 브랜드 슈퍼띵스 유니드나우와의 협업을 통해 ‘LBL X 슈퍼띵스’ 라인을 출시했다. 동물의 가죽이나 털을 사용하지 않는 비건 패션 트렌드에 맞춰 선보이는 ‘하이 FAUX 롱 무스탕+후드 머플러 2종 세트’와 ‘하이 FAUX 무스탕’은 기모의 부드러운 터치감을 느낄 수 있는 인조 스웨이드와 보온성이 뛰어난 인조 퍼 소재로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착용할 수 있다. 또한, 앞뒤 완벽한 리버시블 디자인으로 다양한 코디에 활용할 수 있어 스타일링의 폭이 넓다.

사진. 지오스피릿

추운 날씨에도 오리나 거위 털을 사용한 패딩을 포기할 수 없다면, ‘착한 다운’에 주목해보자. 깃털을 채취하는 오리와 거위의 사육부터 도축, 다운 생산 과정에서 동물 복지를 준수한 제품에는 RDS 인증이 부여된다. RDS 인증을 받은 지오스피릿의 이태리구스 시그니처 다운은 고밀도의 매트한 소재감에 은은한 광택을 주어 세련된 외관을 연출했으며, 발수와 방풍이 가능한 기능성 원단으로 눈과 비로부터 다운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준다.

사진. 올리몰리

에코퍼, 페이크퍼 전문 브랜드 몰리올리(molliolli)는 세계적 명품 대안 모피 브랜드 티사벨의 원단을 사용해 차별화된 고품질의 유러피안 에코퍼 브랜드로서 대안 모피 분야의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19AW 시즌 출시된 제품은 지난해 대비 아우터, 자켓, 머플러 등과 같은 어패럴류의 색상과 디자인이 한층 업그레이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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