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패션 브랜드 앤아더스토리즈가 디자이너 조지아 루피와 함께 데이터를 시각적 아름다움으로 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은 조지아 루피가 데이터 요소로부터 그린 프린트가 삽입된 레디투웨어 컬렉션이다. 이를 통해 테이터에 사람의 감성을 더하는 그녀의 흥미로운 작업 방식을 접하고, 과학 분야에서 선구자였던 세 여성 '수학자, 환경운동가, 우주비행사'의 업적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조지아 루피는 스토리텔링이 담긴 철학, 그리고 데이터 휴머니즘을 표방하는 작업 방식으로 데이터를 숫자와 통계가 아닌 사람과 스토리로 접근한다. 이번 앤아더스토리즈와의 코랩은 데이터 기반의 이야기를 웨어러블한 스토리로 바꾸는 방식으로 탄생했다.

레디투웨어 12피스로 구성된 이번 컬렉션은 과학 분야에 선구자적 업적을 일궈낸 여성들의 업적이 조지아 루피의 손을 통해 데이터 요소로부터 만들어진 프린트로 표현됐다.

조지아 루피는 “이번 코랩을 준비하며 자신의 과학 분야에 다른 여성들도 진출할 수 있도록 선구자적 발자취를 남긴 세 명의 뛰어난 여성에게서 영감을 얻었다. 역사 상 첫 여성 컴퓨터 프로그래머로 기록된 에이다 러브레이스(Ada Lovelace), 환경운동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레이철 카슨(Rachel Carson), 그리고 최초의 여성 우주비행사인 메이 제미슨(Mae Jemison)이 그들이다. 그들 업적의 데이터셋과 삶의 중요한 정보들을 디자인 소재로 삼고 패턴화하여 시각적인 아름다움 속에 의미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번 컬렉션에 담긴 프린트와 자수, 실루엣과 디테일에는 영감을 준 세 여성의 인생의 중요 사건들이 반영되었다. 수학자 컬렉션 피스들은 1800년 대 중반 여성 패션의 칼라와 소매 디자인이 적용됐고, 조지아가 데이터를 바라보는 방식에는 내러티브적 관점이 내재되어 있으며, 수치 분석 보다는 스토리텔링에 가깝게 접근한다. 데이터 프로젝트의 진정한 힘은 세상과 사람에 대해 우리가 어쩌면 관찰할 수 없는 부분들을 의미 있고 공감가능한 스토리로 전달하는 데에 있다.

앤아더스토리즈의 코랩 총괄인 안나 니렌은 “조지아 루피와의 코랩 컬렉션은 놀라운 스토리를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전달한다. 사람과 스토리, 아이디어를 표현하는 데이터를 흥미진진하고 시적인 방식으로 접근하는데 이를 우리 고객들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 앤아더스토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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