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해진 날씨와 맑고 청명한 하늘, 그리고 서서히 알록달록하게 물들어가는 단풍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됐다. 트렌치코트와 니트, 부츠와 스카프 등 가을은 그 어느 계절보다 다채로운 아이템들로 패셔너블한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이 사랑하는 계절이기도 하다.

사진출처. 조르지오 아르마니, 마이클 코어스, 스텔라매카트니 (왼쪽부터)

특히 올 가을에는 지난 시즌부터 쭉 이어져 온 얼씨룩(Earthy Look)의 트렌드를 타고 토프(taupe) 컬러가 주목 받고 있다. 자연을 닮은 뉴트럴 컬러를 주로 활용하는 얼씨룩 중에서도 은은한 회갈색을 띄는 토프 컬러는 우아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컬러로 톤온톤으로 스타일링을 완성했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회갈색은 물론 회색과 갈색, 베이지, 브라운까지 가을철 인기 컬러인 같은 얼씨룩 계열의 컬러들과 톤온톤을 이루는 토프 컬러를 활용한 스타일링을 소개한다.

#가을 여신의 페미닌 룩

 

사진출처. 마이클 코어스(1), 아크네 스튜디오(2,3), 레이 by 매치스패션(4). 예거 르쿨트르(5), 모이나(6)

은은한 빛을 발하는 토프 컬러는 부드럽고도 여성스러운 실루엣과 만났을 때 우아한 매력을 증가시킨다. 몸매를 드러내는 니트와 롱 스커트에 같은 토프 컬러의 앵클 부츠나 힐을 매치하면 키가 훨씬 커 보이는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의 토프 컬러 백과 은은하면서 화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시계로 포인트를 주면 세련된 페미닌 가을 여신룩을 완성할 수 있다.

 

#가을 차도녀의 매니쉬 룩

 

사진출처. 아크네 스튜디오(1), 알렉산더 왕(2,5), 모이나(3), 베르사체(4), 로저드뷔(6), 스텔라매카트니(7)

올 가을 또 다른 트렌드로 꼽히는 수트룩은 토프 컬러의 시크함과 매니쉬함을 드러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다. 아크네 스튜디오 컬렉션의 모델처럼 위 아래 같은 토프 컬러의 수트를 선택하면 보다 깔끔하면서도 심플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으며, 재킷이나 팬츠 단품을 다른 아이템과 톤온톤 계열로 믹스매치하면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매니쉬룩에는 같은 톤온톤의 컬러라도 디테일이나 실루엣이 과하지 않은 아이템을 매치하는 것이 좋으며, 섬세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액세서리를 포인트로 착용하면 스타일이 돋보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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