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온도로 숨통을 조여오는 더위와 동시에 습도까지 높아 연일 불쾌지수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이에 아웃도어 업계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쿨링 기술력을 더한 제품들을 출시했다. 처음에는 등산이나 야외활동에 입는 아웃도어 맞춤형 기능성웨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다양한 브랜드들이 일상 속에서도 캐주얼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군을 선보이면서 이제는 여름을 이겨내는 스마트한 쿨링 아이템으로 거듭났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는 지난 5월 기존의 면 소재로 만들어진 패션 브랜드들의 폴로티셔츠의 단점을 냉감 기능성 소재로 보완한 제품으로, 반영구적인 기능성을 제공하는 트라이자 칠 원사를 사용해 착용 시 햇빛을 반사하고 원사와 땀이 결합하면 즉각적인 흡한속건으로 쿨링효과를 나타내는 ‘썸머폴로’ 프레도 폴로티셔츠를 출시했다.

네파 마케팅본부 정동혁 전무는 “네파는 여름철 소비자들이 일상에서 많이 하는 고민을 해결하고 좀 더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감 폴로티셔츠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창출했다” 며 “올해 전체적인 매출 신장 역시 갈수록 똑똑해지고 니즈가 확실해 지는 소비자들의 인사이트를 파악해 보다 효과적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새로운 카테고리로서 공략한 것이 좋은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올해 출시한 오싹(OSSAK) 냉감 티셔츠의 지난 4~7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늘었다고 밝혔다. K2 오싹 냉감 티셔츠는 한 장의 무게가 100g이 채 안 되는 등 기존 티셔츠보다 20g 가량 가벼운 것은 물론, ‘등골을 오싹하게 만든다’는 기획 방향에 따라 티셔츠 뒷면에 시원한 촉감의 소재와 냉감 물질 PCM 프린트를 이중으로 적용해 냉감 효과를 극대화한 제품이다.

아이더의 멜리 자켓은 아이더만의 후가공 기능성 냉감 소재인 아이스티가 적용된 아이스 자켓이다. 슬리브 부분에 적용된 아이스티 소재는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안쪽 면에 프린트된 버추얼 아이스 큐브가 사라지며 땀과 수분에 반응해 냉감 효과를 제공한다. 또한 우수한 통기성과 스트레치성으로 인해 착용내내 쾌적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은 쿨한(COOLHAN) 티셔츠를 선보였다. 쿨한 티셔츠는 세균 발생을 방지하고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이 되는 닥나무 추출 친환경 천연 소재를 사용했으며, 시원한 착용감과 가벼움이 장점이다. 스트레치 기능이 뛰어나 어떤 움직임에도 편안하며 소취 기능까지 갖춰 땀 냄새를 잘 배출해 오래 입어도 쾌적하다.

블랙야크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마모트는 스톤콜드를 적용해 길어도, 짧아도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스톤콜드 팬츠를 출시했다. 냉감 기술 스톤콜드는 옥을 미세한 분말 형태로 원료에 배합한 후 염색 시 원단에 흡착시키는 임플란트 방식을 적용해 냉감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옥 성분이 박테리아를 섬유에 가두고 번식하는 것을 차단해 향균 및 향취 효과가 뛰어나다.

사진. 네파, K2, 아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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