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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에르메스 2019 가을 레디투웨어, 에르메스의 유혹과 구속
권희준 | 승인 2019.08.07 11:21|조회수 : 31031
Ready to Wear Autumn 2019 Hermes Look1

엄격함과 절제에는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무언가가 있다. 에르메스 2019 가을 레디투웨어 쇼는 센스 있게도 생각을 완벽하게 구현하고 존경을 담은 발걸음들을 환영했다. 그 컬렉션은 실수 없이 우아함과 엄격함을 느와르 풍으로 발산했다. 그것은 곡선적이고 반투명한 벽을 가진 인상적인 음악회장 같은 설정으로 보여졌고, 사운드트랙에 따라 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Ready to Wear Autumn 2019 Hermes Look5
Ready to Wear Autumn 2019 Hermes Look15

프랑스인도, 부르주아도, 진부한 사람도 아니다. 최고라 칭할 수 있을 우아함은 유연한 가죽과 뛰어난 기교를 특징으로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분명하게 에르메스 특유의 재치 속에 선보여졌다. 다른 시대나 라벨에 대한 노골적인 언급도 없었고, 빈티지 스타일의 샘플링이나 단순한 복제도 없었다. 나데주 바니-시불스키(Nadege vanhee- cybulski)는 에르메스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것을 찾아 내기 위해 애쓰고 있는데, 그 중 하나로 진정한 럭셔리의 마지막 보루인 '집'에서 현대적 관련성을 찾아내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제, 그녀는 그만의 것을 발견했을지도 모른다.

Ready to Wear Autumn 2019 Hermes Look26
Ready to Wear Autumn 2019 Hermes Look27

컷의 완성도와 디테일에 대한 관심은 모든 작품을 시대를 초월한 물체와 중성적인 색 팔레트를 통해 강조됐다. 그러나 그런 정밀함은 살갗이 살짝 드러나거나 옷 밑으로 몸의 움직임이 비치듯이 나타나며 부드러워졌다. 이렇게 창조된 정밀함, 속박은 알맞은 방법으로 해방됐다. 그러나 바니-시불스키에게는 탐구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생겨난 셈이다. 이번 쇼는 그녀의 감성에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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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준  media@kstarfash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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