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패션 업계가 이모티콘 마케팅으로 밀레니얼과 Z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트렌드코리아 2019가 제시한 올해 소비트렌드 중 하나인 '감정대리인'과 같은 맥락이다.

버버리는 새로운 모노그램 컬렉션 출시와 팝업스토어 론칭을 기념해 사슴 캐릭터를 형상화한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사슴 캐릭터는 창립자 토마스 버버리의 이니셜을 딴 'TB' 모노그램 컬렉션 제품을 착용하고 있다. 트렌드인 '망치춤'을 추는 등 시대상을 반영했다.

구찌는 공식 카카오 플러스 친구 론칭 1주년을 기념해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을 선보였다. 구찌의 스페셜 에디션 이모티콘은 구찌 고유의 캐릭터와 구찌 로고가 어우러져 사랑스러우면서도 위트있는 감성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루이비통은 지난 2017년 6월 동대문 DDP에서 전시를 진행하면서 카카오프렌즈와 협업해 만든 이모티콘을 배포한 바 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인 라이언과 무지, 어피치 등이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트렁크를 들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다. 루이비통 전시 관람 고객 전원에게 다운로드 쿠폰이 제공됐다.

 

사진제공. 구찌(GUC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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