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와 손잡고 UT컬렉션 출시

현재 스트리트 패션계에서 가장 주목 받는 그래픽 디자이너인 베르디(VERDY) 도쿄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VK 디자인 웍스(VK Design Works) 소속으로, 올해 초 나이키와의 협업 컬렉션을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여성 스트리트 브랜드 ‘미스치프(MISCHIEF)’와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패션계에서 몇 년간 스트리트 패션이 트렌드로 지속된 가운데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는 그래픽 디자이너 베르디와 이번에 협업을 통해 올 여름 시장을 공략한다. 오는 6월 10일 공개되는 ‘라이즈 어게인 BY 베르디(RISE AGAIN BY VERDY)’ UT 컬렉션이 그 주인공이다.  

‘UT(UNIQLO T-Shirt)’는 캐릭터, 문화, 예술, 브랜드 등 다양한 컨텐츠와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2003년부터 선보여온 유니클로의 그래픽 티셔츠다. 

유니클로와 협업한 UT 컬렉션은 ‘라이즈 어게인(RISE AGAIN)’이라는 테마 하에 베르디가 전세계 여성들에게 전하고 싶은 긍정의 메시지를 특유의 키치한 타이포그래피로 표현했다. ‘틀을 깨라(Break the Mold)’, ‘다시 일어서라(Rise again)’ 등 심플하지만 강렬한 메시지가 담긴 레터링 디자인이 오버사이즈 실루엣과 만나 트렌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상품 구성은 여성용 티셔츠 8종과 롱 원피스 5종, 여아용 4종을 선보인다. 

베르디는 “유니클로로부터 처음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UT를 통해 나의 그래픽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협업 테마는 ‘라이즈 어게인(Rise Again)’으로, 틀을 깨는 새로운 도전을 추구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신념과 끝없이 변화하는 세상에서도 항상 더 높이 도약하기를 바라는 메시지를 티셔츠에 담았다”고 전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더 이상 획일화된 유행이 아니라 개개인의 취향이 곧 스타일로 인식되는 트렌드인 만큼, 패션에서도 슬로건이나 그래픽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며 “UT는 티셔츠 한 장만으로 개성과 가치관을 표현하는 아이템으로, 이번 컬렉션은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베르디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담겨 더욱 의미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제공.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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