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픽] 휘성
가수 휘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윤지)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했다고 털어놓은 남자 연예인 A씨로 휘성이라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휘성은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이다.
#에이미의 갑작스런 고백
에이미는 지난 4월 16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과거 ‘소울메이트’ 같았던 연예인 A 씨가 프로포폴 투약으로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함께 프로포폴을 한 사실이 들킬까 두려워 성폭행 사진과 동영상 촬영 계획을 세웠다고 주장했다.
에이미는 “상상도 못할 이야기를 들었다. ‘에이미가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내 친구였다”며 “제안받은 사람은 도저히 그런 일을 할 수 없어서 내게 말해준 거였다. 충격이었다”고 운을 뗐다.
에이미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군대에 있던 그 친구는 새벽마다 전화해서는 ‘나를 도와달라. 미안하다. 그런 게 아니다’라면서 변명만 늘어놓더라”며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는 작전은 자기는 아니라고 했지만, 녹취록에 있더라. 나는 그래도 군대에서 나오는 날 그 친구에게서 연락이라도 올 줄 기대했다. 그래도 다행히 잘 나왔구나 했지만 연락이 없더라”고 했다.
또한 “모든 프로포폴은 그 A 군과 함께였다. 졸피뎀도 마찬가지였다. 난 지금 내가 저지른 죄로 지금도 용서를 빌고 아직도 벌을 받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넌 참 환하게 TV에서 웃고 있더라. 넌 나한테 절대 그러면 안 됐어! 네가 한 모든 것을 다 모른 척하고 피한 너. 그리고 어떻게 나에게 다른 사람을 사주해 그럴 수가 있었는지 널 용서해야만 하니. 슬프구나’”라고 A씨에 대한 불편한 마음을 적었다.
#휘성, 에이미와 프로포폴 투약 A씨 의혹
하루가 지나고 에이미의 SNS 글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고, ‘연예인 A씨 찾기’도 시작됐다.
그 결과, 온라인에서 네티즌들을 휘성을 연예인 A씨로 추측하고 있다.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진 것은 아니지만, 여러 정황을 이유로 휘성이 연예인 A씨로 추정한 것이다.
#휘성 측 입장은?
하지만 휘성 측은 이런 추측도 우선 사실관계를 확인해야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A씨가 아닐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언급하며 사실관계가 파악된 뒤에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휘성의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는 복수의 매체를 통해 “정확한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자세한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미가) 지목한 A 씨가 휘성이라고 하더라도 휘성은 이미 사건과 관련해 과거 조사를 받은 바 있다”며 “사건 후에도 친분을 유지한 것으로 아는데 갑자기 A 씨 등으로 오해하게 만드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전했다.
휘성은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 그는 허리 디스크와 원형 탈모 치료 과정에서 의사 처방에 따라 정상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 받은 것으로 인정돼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휘성 팬들, 공식입장 촉구
현재 에이미는 논란이 되는 폭로 글을 삭제했지만 휘성 팬들은 입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디시인사이드 휘성 갤러리 팬연합 측은 17일 A씨로 거론되고 있기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소속사에게 입장을 내달라는 성명문을 발표했다.
팬들은 '현재 불거진 논란에 대해 휘성의 무관함을 팬들은 믿고 있으며 여전히 그를 응원하고 지지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사태에 대한 소속사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한다'고 했다. 하지만 좀 처럼 휘성 측은 공식적으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특히 휘성은 오는 5월 4일과 5일 케이윌과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08년 올리브 ‘악녀일기’를 통해 방송에 입문한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실이 적발된 뒤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방송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에이미는 2014년 졸피뎀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결국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2015년 12월 미국으로 추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