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패션연구소, 2019 패션시장 키워드 '액트 포 배터 라이프' 선정

2019년 패션 시장에서는 수없이 세분화하는 취향 속에서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자신의 편익을 높일 수 있는 조금 더 나은 선택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패션연구소는 내년 패션시장 키워드로 ‘액트 포 배터 라이프(Act For Better Life)’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액트 포 배터 라이프'를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Be Diversified(수익 사업 다변화) △Ever-Green(지속가능성에서 영속성으로) △Three At A Time(일석삼조 소비) △Try To Reformation(기성 브랜드의 재도약) △Efficient System(기민하고 능률적인 조직 문화) △Relaxed Daily Life(유연하고 여유로운 데일리 스타일링)을 뜻한다.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패션 업체들이 수익 다변화를 위한 움직임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패션 관련 콘텐츠는 물론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영역까지 적극적으로 투자하거나 인수합병 등 저조한 업황 타개를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마켓 관점에서는 지속가능 패션이 단순 유행에 그치지 않고 근본적인 구조 혁신에 단초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보이며, 소비자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지속 가능한 패션 수준을 달성치 못한 브랜드는 시장에서 도태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관점에서는 한 번의 소비로 세 가지 이상의 효용을 추구하는 소비자 기대를 주목해야 한다. 패션은 소비자들에게 보다 다양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고부가가치 상품을 제안하는 한편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스토리텔링 전략을 토대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다각도로 공략해야 한다고 했다. 

브랜드 관점에서는 늘 새롭고 신선한 느낌을 주도록 브랜드 혁신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다양한 서브 라인 전개, 신진 브랜드 협업, 새로운 브랜드 재정립을 통해 브랜드에 신선함을 더하고 올드한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앞서 언급한 키워드들을 실행하기 위해서는 유연하고 효율적인 조직 구축이 우선돼야 한다”며 “빠른 의사결정과 정보체계, 실시간 고객 니즈 대응을 위한 물류 인프라 등 시스템 측면 뿐 아니라 운영하는 사람들의 조직문화의 근본적인 변화가 뒤따라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삼성물산 (메종키츠네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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