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팀버랜드가 영국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aeburn)을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한다고 10월 26일 발표했다. 

런던에서 활동하고 있는 래번은 지속가능한 패션과 스마트한 디자인으로 잘 알려진 자신의 이름을 건 레이블인 크리스토퍼 래번(Christopher RÆBURN)을 운영하고 있다. 

팀버랜드에 따르면, 래번은 향후 팀버랜드의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비전을 새롭게 정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모든 제품 카테고리의 디자인은 물론 마케팅, 매장 환경에 이르기까지 브랜드의 전반적인 설계를 총괄할 예정이다.

래번은 그의 레이블, 크리스토퍼 래번과 팀버랜드에 똑같은 시간을 할애한다. 향후 런던 동부에 위치한 그의 스튜디오를 베이스로 팀버랜드 글로벌 본사인 뉴햄프셔주의 스트라담과 유럽 본부인 스위스의 스타비오, 홍콩에 위치한 아시아 본부를 오가며 업무를 진행하게 된다.

팀버랜드의 글로벌 사장, 짐 피사니(Jim Pisani)는 “팀버랜드는 장인정신과 혁신, 이 두 가지에 큰 기초를 두고 있다. 이제 팀버랜드의 비전이 새로운 디자인을 통해 업그레이드될 시간이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우리의 책임에 대한 철학을 나눔과 동시에 새롭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진정한 선견지명을 가진 사람이다. 그가 우리와 함께 팀버랜드가 경계를 허물고 혁신적인 발걸음을 시작하는 작업을 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전했다. 

래번의 디자인 철학은 REMADE, REDUCED, RECYCLED 세 가지 주요 정신을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철학은 팀버랜드가 오랜 시간 지속 가능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재활용, 유기농 코튼, 재생 가능 재료의 사용을 꾸준히 증가시켜 온 노력을 한층 강화시켜 줄 것으로 예상된다. 래번은 팀버랜드의 장인정신과 혁신성, 실용주의가 그의 디자인 철학에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크리스토퍼 래번은 “지난 몇 년간 팀버랜드를 지켜봐왔다. 팀버랜드는 늘 책임감을 가지고 지속 가능한 비지니스를 위해 노력했으며, 그러한 비전을 그려왔다. 나는 팀버랜드가 틀을 깨고 크리에이티브 전략의 중심에 지속 가능하면서 혁신적인 디자인을 둘 수 있는 엄청난 기회를 보았다. 좋은 일을 행함으로써 더욱 발전하게 될 팀버랜드와 함께 협업할 수 있게 되어 굉장히 흥분되는 순간이다. 또한 높은 가치를 가진 브랜드와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영광이며 브랜드 전체에 변화를 만들 수 있어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영입 소식과 동시에 지난 런던패션위크에서 선보였던 팀버랜드와 크리스토퍼 래번의 콜라보레이션 캡슐 컬렉션이 발매된다. 크리스토퍼의 래번의 비전 아래 펼쳐질 팀버랜드의 첫 번째 컬렉션은 2020년 가을/겨울 시즌에 만나볼 수 있다.

사진제공. 팀버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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