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청 디자이너의 라이(LIE)가 세계 4대 패션위크 중에서 뉴욕과 파리, 두 개의 도시에서 컬렉션을 선보였다. 대한민국 디자이너로서 유일무이하게 2019 S/S 뉴욕 패션위크와 파리 패션위크를 동시에 선보인 것이다. 

17일 라이에 따르면, 이청청 디자이너는 이번 컬렉션에서 대서양을 최초로 횡단한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Amelia Earhart)로부터 영감을 받아 여성의 강인함에 대한 이야기를 담아냈다. 그녀들이 가진 파워과 자신감, 그리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내적인 아름다움을 라이(LIE)의 시그니처 테일러링과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이청청 디자이너는 1930년대의 레트로 무드의 프릴 디테일을 클래식한 트렌치코트와 구조적인 디테일이 돋보이는 하이 웨이스트 팬츠에 더해 드라마틱한 무드를 살렸다. 또한 컬렉션 전반에 사용된 파스텔 컬러와 섬세한 플로럴 패턴은 우아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컬렉션의 완성도를 높여줬다. 실키하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페미닌한 실루엣을 완성했으며, 라이(LIE)만의 위트있는 스타일링으로 믹스매치해 웨어러블하면서도 로맨틱한 컬렉션을 제안했다. 

한편, 라이(LIE)는, 파리 트라노이 전시와 상하이 쇼룸 등 다양한 해외 활동을 통해 세계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며, 오는 10월 19일 서울 헤라 패션위크를 통해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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