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MCM이 디르크 쇤베르거(Dirk Schönberger)를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Global Creative officer)로 선정했다. 이번에 MCM은 브랜드 최초로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책임자를 선정한 것이다.
16일 MCM에 따르면, 디르크 쇤베르거는 제품 디자인과 브랜드 크리에이티브를 업그레이드 하는 것은 물론, 브랜드의 통합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글로벌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주도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MCM의 비전, DNA, 정신을 새롭게 해석해 브랜드의 시그니쳐 스타일인 ‘뉴 스쿨 럭셔리(New school luxuary)’도 더욱 구체적으로 정의한다.
앞으로 쇤베르거는 MCM의 글로벌 브랜드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모든 것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MCM 베를린 디자인 스튜디오의 책임자로 근무하게 된다. 이 곳에서 새로 발족한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MCM의 창의성과 제품 디자인의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
쇤베르거는 “MCM은 스타일, 품질, 장인 정신, 모더니티를 상징하는 21세기의 아이콘이다. 스타일 표현에 있어 뚜렷한 자기 주장을 갖추고 외향적이며 대담하기까지 한 새로운 세대를 대상으로 디자인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다"면서 "MCM의 브랜드 원동력인 낙천주의, 긍정성, 투명성과 함께 독일 럭셔리 파워하우스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MCM 관계자는 "디르크 쇤베르거의 크리에이티브는 2019년 초 캡슐컬렉션으로 먼저 선보인다. 첫 번째 컬렉션은 내년 하반기 2020 S/S 컬렉션을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MCM에 합류하기 전, 쇤베르거는 8년간 아디다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재직하며 애슬레틱 분야를 개척한 아디다스의 전통을 대담하게 해석하는 한편, 요지 야마모토, 라프 시몬스, 릭 오웬스, 퍼렐 윌리엄스, 카니예 웨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각광받았던 스니커즈 콜라보레이션의 런칭을 주도했다.
사진제공. MCM(디르크 쇤베르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