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 인테리어 브랜드 '모리스앤코'와 손잡고 프린트 콜라보레이션 출시

글로벌 패션 브랜드 H&M은 영국의 인테리어 브랜드인 ‘모리스앤코(Morris & Co)’와 손잡고 프린트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인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업 컬렉션에는 테일러링이 강조된 코트, 재킷과 바지, 로맨틱한 드레스와 블라우스, 편안한 니트 등의 아이템들이 포함돼 있으며 전반적으로 길고 우아한 실루엣의 의상이 주를 이룬다. 울블렌드 소재, 벨벳, 흐르는 듯한 패브릭, 타이넥, 볼륨감있는 소매, 플리츠 주름장식, 러플 등의 디테일이 돋보인다.

또한 이번 컬렉션에 사용된 모리스앤코의 아이코닉한 프린트 중에는 ‘Love is Enough’ (작가이자 시인, 타이포그래포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했던 윌리엄 모리스의 재능을 잘 나타내주는 대표적 프린트) ‘백합잎사귀 (Lily Leaf)’ ‘마리골드 (Marigold)’ 등이 있다. 

특히 ‘뚜껑별꽃 (Pimpernel)’ 프린트는 모리스의 저택, ‘Kelmscott House’의 다이닝룸 벽지 프린트에서 비롯됐으며 ‘우드퍼드 플레이드 (Woodford Plaid)’ 패턴은 전통적인 타탄체크를 현대식으로 해석해 보인다. ‘더 브룩(The Brook)’은 2015년에 제작된 프린트이지만 중세 태피스트리에서 영감을 얻었다. 우아한 뱀 머리 프린트 (Snakeshead)는 윌리엄 모리스가 가장 좋아했던 프린트로 드라마틱하면서 섬세한 그의 기술을 잘 보여준다.

H&M 관계자는 "모리스앤코의 가장 유명한 프린트들이 로맨틱하면서도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의상들로 탄생했다"며 "벽지와 인테리어 패브릭에서 만나볼 수 있었던 모리스앤코의 시그니처 프린트들이 이번 컬렉션을 통해 아름다운 의상으로 거듭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모리스앤코는 19세기 후반 일어난 미술공예운동(Arts and Crafts Movement)의 가장 핵심적인 디자이너로 평가받는 윌리엄 모리스(William Morris)에 의해 1861년 설립된 유서 깊은 브랜드이다. 

 

 

사진제공. 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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