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가 베르사체를 인수하고 글로벌 패션 럭셔리 그룹으로 확장한다. 

패션 럭셔리 그룹인 ‘마이클 코어스 홀딩스(Michael Kors Holdings Limited)’는 이탈리아 고급 패션 하우스 지아니 베르사체(Gianni Versace SpA)의 사외주를 모두 인수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9월 25일(런던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마이클 코어스는 사명을 ‘카프리 홀딩스(Capri Holdings Limited)’로 변경했다. 

1978년에 설립된 이탈리아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베르사체의 기업 가치는 18억 3000만 유로, 혹은 약 21억 2000만 달러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클 코어스 유한회사의 회장이자 최고 경영자인 존 아이돌(John D. Idol)은 "베르사체 인수는 우리 그룹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며 "베르사체 경영진은 조나단 애커로이드(Jonathan Akeroyd) 최고 경영자가 계속해서 주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도나텔라의 상징적인 스타일인 베르사체의 아름다운 디자인의 핵심으로 그녀는 회사의 창조적 비전을 계속 이끌어 나갈 것이고, 나는 베르사체의 성장을 도나텔라와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무척 기쁘다”라며 “우리는 마이클 코어스와 지미추의 브랜드 강점에 베르사체의 인수로 향후 수년 간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를 위한 성장에 투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나텔라 베르사체(Donatella Versace)는 "이번 인수는 베르사체에게 매우 흥미로운 순간"이라며 "나는 동생 산토(Santo)와 딸 알레그라(Allegra)와 함께 카프리 홀딩스의 주주가 될 것이며, 이 점은 베르사체의 장기적인 성공에 대한 우리의 믿음과 새로운 글로벌 패션 럭셔리 그룹에 대한 희망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카프리 홀딩스는 베르사체의 전 세계 매출을 2조 규모로 성장시키고 럭셔리 런웨이 모멘텀을 구축하는 등 베르사체에 대한 강력하고 아이코닉한 마케팅을 증가시킬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베르사체 인수를 통해 그룹의 매출이 장기적으로는 8조 규모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카프리 홀딩스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자인과 혁신을 갖춘 패션 럭셔리 그룹으로 팽창하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사진제공. 마이클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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