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패션 디자이너들이 올해 런던패션위크에서 자신들의 브랜드를 전 세계 패션 관계자들 앞에서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런던패션위크 2019 S/S에서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공식 쇼룸 운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올해 런던패션위크에는 총 5개의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런던의 더 스토어 스튜디오(The store studios)에서 공식 쇼룸을 지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런던패션위크에서 사전 승인을 받은 디자이너의 쇼룸 참가를 지원해주는 개별 쇼룸 지원과 한국 디자이너의 공동 참가를 지원하는 KOCCA 멀티 레이블 쇼룸 지원의 두 형식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개별 쇼룸에는 브랜드 가연리와 비스퍽이, KOCCA 멀티 레이블 쇼룸에는 브랜드 제이원과 구드, 듀이듀이가 입점해 런던 현지에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했다. 

공식 쇼룸 운영과 함께 14일 런던 더 스토어 스튜디오에서는 네트워킹 파티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보그(Vogue) 등 세계적인 언론사와 네타포르테 매거진(Net-A-Porter), 편집숍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 마콘도(Macondo), 백화점 르봉 마르셰(Le Bon Marche), 브라운스(Browns) 등 총 160여명의 바이어 및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같은 날 런던의 칼튼 하우스 테라스 뮤직 룸(Music Room, Carlton house terrace)에서는 브랜드 가연리가 런던패션위크 공식 스케줄 프레젠테이션 브랜드로 선정돼 첫 프레젠테이션 쇼를 선보였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행사가 개최된 5일 동안 총 300여명의 관계자들이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쇼룸에 참석했다"며 "다양한 글로벌 프레스들의 관심을 받으며 세계에서 한국 브랜드가 가진 가능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019년 2월에 개최될 런던패션위크 A/W 2019에도 계속해 한국 브랜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가연리 듀이듀이 비스퍽 구드

 

사진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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