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유니클로, '라이프웨어' 브랜드 정체성 강화...올해 F/W 제품 기능성 강화

라이프웨어(LifeWear)를 확장하면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라이프웨어에 더욱 집중한다.  

유니클로는 2018 F/W 시즌 주요 상품 계획을 공개하고 ‘라이프웨어’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8일 밝혔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올해 F/W 시즌에도 세계적인 첨단섬유기업 ‘도레이(Toray)’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히트텍’을 비롯해 기능성을 대표하는 상품군을 강화할 계획이다. 

작년 품절 현상을 기록한 롱패딩 ‘심리스 다운’은 한 단계 더욱 진화한 다운으로 선보이며, 가볍고 따뜻한 ‘웜 패디드’ 라인에서는 기존의 기술력을 그대로 집약해 유아동을 위한 ‘라이트 웜 패디드 컴팩트 재킷’과 ‘리버서블 코트’ 등을 새롭게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다.

고품질 소재 대표 상품군인 니트는 100% 천연 소재에 진화된 기술력을 적용, 봉제선을 최소화한 ‘홀가먼트(wholegament)’ 기법을 적용한 ‘3D Knit’ 디자인을 다양화하며, 가볍고 따뜻한 소재의 대명사 후리스도 이번 시즌 트렌디한 디자인을 강화했다. 

진(Jeans) 컬렉션은 도레이와 세계적인 데님 업체 ‘카이하라(Kaihara)’가 함께 개발해 스웨트처럼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소재로 만든 ‘EZY 진’ 라인업을 주력 상품으로 선보인다.

또한 2018 F/W 시즌에는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내추럴한 색상과 추상예술에서 볼 수 있는 강렬한 원색을 메인 컬러로 적용한다. 실루엣 또한 플레어, 에이라인 등 오버사이즈 아이템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국내에서 유니클로는 타 경쟁브랜드보다 압도적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에프알엘코리아는 2014년 회계연도 기준 단일 패션 브랜드 최초로 국내 1조 매출을 달성했다. 2016 회계연도에서도 1조23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4.5% 신장한 1765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유니클로에 따르면, 타 SPA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남녀노소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옷을 선보인 노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핵심이다. 

유니클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가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뛰어난 품질의 옷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라이프웨어(LifeWear)’를 브랜드 철학으로 삼고 있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진화하는 옷을 만들기 위해 테크놀로지와 고품질 소재 활용을 더욱 늘리는 등 옷에 대한 끊임없는 실험을 통해 지속적으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뉴욕과 파리를 비롯한 주요 5대 패션 도시에서 R&D센터를 운영하고 도레이와 15년 이상의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하는 등 가성비를 넘어 궁극적으로는 옷을 통해 입는 사람의 일상을 더욱 편안하게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베이직한 아이템에도 매 시즌 뛰어난 소재와 테크놀로지를 적용하는 등 진화를 거듭하며 디테일을 강화한 새로운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유니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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