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가 올해 들어, 세 번이나 가격을 인상했다. 프라다는 지난 2월과 6월에 이번에도 제품 가격을 올렸다.

프라다 버킷백

2일 업계에 따르면, 프라다는 지난 7월 30일 대표 상품인 포코노 소재 버킷백(스몰)의 백화점 가격을 109만 원에서 115만 원으로 5.5%(6만원) 인상하는 등 약 10종 제품의 가격을 최대 11%까지 올렸다. 라지 사이즈의 포코노 소재 버킷백은 119만 원에서 129만 원으로 8.4%(10만 원) 인상했다.

앞서 프라다는 지난 6월 11일 동일 제품(스몰) 가격을 104만 원에서 109만 원으로 4.8%(5만원) 인상한 바 있다. 올해 초 이 제품은 97만 원이었다. 즉, 5개월여 만에 18.6% 가격인 인상된 것이다.

하지만 프라다는 국내 소비자에게 제품 인상 사실과 이유 등을 전혀 알리지 않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프라다의 가격 인상 이유가 국내에서 고가의 명품 브랜드들이 인기를 얻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1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3년간 매출 하락에 허덕이던 프라다가 올 상반기 소매 매출이 9.7% 증가해 15억 4천 만 유로 (18 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전반기 프레타포르테(ready-to-wear) 기성복 부분 매출 이익이 1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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