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에이랜드,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 매장 오픈

국내 디자이너(하이스트리트) 편집샵 ‘에이랜드’가 홍콩과 태국에 이어 미국에 매장을 오픈하고 본격적으로 글로벌 패션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에이랜드는 지난 7월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루클린 윌리암스버그에에 북미 최초의 단독 매장을 열었다.

윌리엄스버그는 글로벌 패션과 문화의 성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지역이다. 에이랜드는 윌리엄스버그에 10년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현지 매체는 보도했다.

에이랜드의 북미 매장은 보그, WWD 등 해외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브루클린의 에이랜드 매장은 100여 개에 달하는 한국의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의류, 잡화 등을 판매 이외에도 뉴욕 현지 디자이너 제품도 입점시킬 계획이다. 또한 100달러 이하의 남성복과 여성복을 판매하며, 하우스 제품과 선별된 뷰티 제품도 함께 매장에서 선보인다.

앞서, 에이랜드는 지난 2012년 홍콩 대표 쇼핑몰 하버시티와 리시어터플라자, 팜 등에 연이어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에는 태국 대표 쇼핑센터인 시암센터 2층에 매장을 열면서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했다.

이랜드의 정기남 공동대표는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공장에서 대량으로 바느질한 옷보다 우리는 유니크한 아이템을 선택했다"며 “우리는 에이랜드를 디자이너들이 자신들의 유니크한 관점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에이랜드는 정기남 정은영 자매가 지난 2006년 명동 1호점을 시작으로 탄생한 토종 편집 매장이다.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에게는 핵심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손꼽히며, 한국 패션을 대중화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현재 국내외 20여개의 매장이 있다. 

 

 

사진. 에이랜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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