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수페르가 리바이스 까웨 등 중고 제품 가져오면 할인 이벤트 시행

패션업계에 친환경 바람이 부는 가운데 사용했던 제품을 가져오면 할인 이벤트를 하는 브랜드들이 늘고 있다. 이는 소비자에게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주는 마케팅으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높이는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슈즈 브랜드 ‘수페르가(SUPERGA)’가 보상 판매 캠페인 ‘SUPERGA TRADE IN EVENT’를 오는 7월 23일부터 8월 5일까지 2주간 진행한다. 해당 캠페인은 착용하던 수페르가 신발을 가지고 매장을 방문하면 5천원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반납된 헌 신발은 소재 연구로 다시 활용되며, 모아진 헌 신발 수만큼 수페르가의 새 제품이 아름다운 가게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난 6월에 키즈 데님 브랜드 ‘리바이스 키즈’도 자사 및 타사 브랜드에 관계없이 아동용 청바지를 가져올 경우, 데님 팬츠 제품을 20%를 할인해 주는 '올드 데님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행사 대상 제품은 미국 정통 진브랜드 ‘리바이스’의 대표적인 청바지 시리즈인 511 시리즈, 710 시리즈를 포함한 29종이었다. 

프랑스 어반 캐주얼 브랜드 까웨(K-WAY)도 지난 6월 13일부터 ‘피케셔츠 보상 판매’ 이벤트를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는 브랜드에 상관없이 더 이상 입지 않는 피케셔츠를 매장으로 가져온 고객에게 피케셔츠를 구매 시 3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 행사 기간 동안 수거된 피케셔츠는 청소년 보호시설 및 보육원에 기부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윤리적인 소비문화의 영향으로 패션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사회 공헌 활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러한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브랜드들이 중고 제품을 가져올 시에 할인하는 이벤트 등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수페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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