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20] 사카이, 뉴욕타임스와 협업 티셔츠 출시

®신세계인터내셔널, 사카이

올해 봄·여름 시즌 많은 패션 브랜드가 소위 ‘메시지 패션’, ‘슬로건 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유명 패션 브랜드와 미국의 언론사가 협업해 ‘메시지 패션’에 합류했다.

16일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자사가 수입·판매하는 '사카이'가 7월 초 뉴욕 타임스의 ‘Truth(진실)’ 캠페인을 디자인에 반영한 협업 제품을 한정판으로 선보였다.

뉴욕 타임스는 저널리즘의 독립성과 진실을 위한 투쟁이라는 명제 아래 지난해 2월 ‘The Truth Is Hard(진실은 어렵다)’라는 광고캠페인을 시작했다. 당시 이 TV 광고는 아카데미 시상식 방송 중에 방영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사카이’는 뉴욕타임스의 광고캠페인에 나온 문구를 티셔츠와 후디(모자가 달린 티셔츠)에 프린트해 남성과 여성 제품으로 제작했다. 티셔츠 앞면에는 ‘Truth. It’s more important now than ever(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진실)’이라는 문장이 담겨있으며, 뒷면에는 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16개의 문장이 마치 하나의 디자인처럼 프린트돼 있다.

이번 패션과 언론의 협업 아이템은 트렌드인 ‘메시지 패션’으로, 단순 패션 아이템을 넘어서 주관적이면서도 사회적인 면을 나타낸다고 해석할 수 있다.

사카이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치토세 아베는 한정판 협업 컬렉션에서 더 나아가 진실에 대한 그녀만의 해석을 바탕으로 올해 가을·겨울 남성 컬렉션을 제작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자기 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메시지 패션은 더욱 각광 받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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