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디올, 英 빅토이라&앨버트 뮤지엄서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 전시 내년 2월 개최

프랑스 럭셔리 브랜드 디올(Dior)이 영국의 빅토리아 & 앨버트 뮤지엄(V&A)에서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Christian Dior: Designer of Dreams)'를 오는 2019년 2월 2일부터 7월 14일 까지 개최한다. 

11일 디올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2015년 알렉산더 맥퀸의 전시(Alexander McQueen: Savage Beauty) 이래로 뮤지엄에서 열리는 디올 하우스 전시회 중 사상 최대 규모의 패션 전시이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947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20세기를 풍미했던 꾸뛰리에와 그의 뒤를 이어 패션 하우스의 지속적인 영감을 펼쳐 온 여섯 명의 아티스틱 디렉터의 역사와 영향력을 되짚어 볼 수 있다. 

광범위한 디올 아카이브에서 발췌한 오브제로 구성될 이번 전시는 1960년에 디올 하우스가 박물관에 기증한 아이코닉 바 재킷을 비롯해 V&A의 세계 최고의 꾸뛰르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인다. 특히 200개 이상의 진귀한 오뜨 꾸뛰르 의상과 함께 액세서리, 패션 사진, 영상, 향수, 메이크업, 삽화, 매거진, 크리스챤 디올의 개인 소지품을 비롯해 500개 이상의 오브제가 등장한다. 

이번 전시는 각 아티스틱 디렉터가 디올의 오뜨 꾸뛰르 비전을 충실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자신만의 독창적인 감성을 하우스에 어떻게 녹여냈는지 보여준다. 이를 위해 이브 생 로랑(Yves Saint Laurent)의 대담한 디자인부터 마크 보앙(Marc Bohan)의 합리적인 스타일, 지안프랑코 페레(Gianfranco Ferré)의 화려함, 존 갈리아노(John Galliano)의 자신감으로 빛나는 스타일, 라프 시몬스(Raf Simons)의 미니멀리즘, 마리아 그리치아 치우리(Maria Grazia Chiuri)의 페미니스트적 패션 시각까지 모두 아우른다. 

V&A의 부회장이자 최고운영책임자인 팀 리브(Tim Reeve)는 “크리스챤 디올: 꿈의 디자이너는 패션 역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상징적인 디자이너를 기념한다. 알렉산더 맥퀸의 전시 이래로 가장 큰 패션 전시를 맡은 V&A는 파리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은 이번 전시를 새롭게 재구성해 디올이 매료된 영국을 새롭게 조명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어 "V&A는 세계 최대의 가장 중요한 패션 컬렉션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디올 하우스의 놀라운 아카이브와 함께 박물관의 우수한 컬렉션의 하이라이트를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디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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