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 클래식 1921 투웨이백부터 휠라베놈94, 타임 1993 등

패션계에 계속 부는 레트로(복고) 열풍이 패션 브랜드들의 헤리티지 상품을 되살리고 있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현대적인 감성과 기술에 맞게 재탄생시켜 복고 흐름에 발맞추고 있는 것이다. 일명, 과거의 영광을 다시 부활시켰다. 

®밀레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100여 년 동안 알피니즘의 역사와 함께해온 브랜드의 아이코닉한 배낭을 복각한 ‘밀레 클래식 1921 투웨이백’을 선보였다. 밀레의 헤리티지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으로, 오리지널 백팩의 클래식한 디자인에 레드, 블루, 그레이 등 세련되고 강렬한 색감과 함께 빅로고 자수 포인트를 넣어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 특히 백팩과 힙색 두 가지 스타일로 착용할 수 있는 ‘투웨이 시스템(Two-way System)’으로 제작됐다.

®프로스펙스

프로스펙스는 1998년도에 인기를 끌었던 신발 ‘헬리우스B1’을 20년 만에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헬리우스B1은 기존의 디자인은 살리는 한편 최신 기술을 적용해 기능적으로 한층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한국인의 발 모양을 연구 개발해 최적화한 라스트를 활용했기에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으며, 발에서 생기는 땀과 열기를 신속하게 잡아주는 기능성 소재를 외피로 사용했다.

®휠라

휠라는 복고풍 스니커즈의 인기에 힘입어 1994년 출시한 운동화 ‘베놈’의 복각 버전인 ‘베놈94’를 선보였다. 밝고 강렬한 컬러감과 가죽 패널, 스웨이드 소재를 조화롭게 매치한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에 두툼한 아웃솔로 복고 무드를 반영했다.

®피엘라벤

아웃도어 브랜드 피엘라벤은 브랜드 헤리티지 디자인인 그린란드의 50주년을 기념하는 재킷을 출시했다. 브랜드 창업자인 아케 노르딘이 만든 첫 그린란드 재킷을 기념하는 헌정 모델로, 초기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 최신 아웃도어 기술을 조화시켰다. 주 소재와 디테일 은 재생폴리에스터, 오가닉코튼 등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사용했으며, 자켓 안쪽에는 심 테이핑 처리로 레이어링시 마찰 없이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제작했다.

®타임

타임(TIME)은 시그니처 라인 ‘TIME 1993’을 내놓았다. 론칭 초창기인1990년대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콘셉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상품들로 구성했다. 비주얼 광고 이미지도1993년 론칭 시즌에 선보였던 화보를 별도의 작업 없이 그대로 사용해 브랜드 론칭 초기의 분위기와 정신을 계승하는 한편, 브랜드의 역사를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과거 인기 상품을 재출시하는 것은 브랜드 입장에선 역사와 헤리티지를 보여줄 수 있는 좋은 수단이며, 소비자 입장에선 과거의 기념비적인 모델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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