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에르메스, 중고 버킨백 낙찰가 '역대 최고가'

에르메스 히말라야 버킨백

국내에서 이영애 가방으로 잘 알려진 에르메스의 '버킨백'의 중고 제품이 2억 원 이상의 가격으로 팔렸다. 

영국 공영 BBC 방송이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스의 악어가죽 '버킨백' 중고제품이 지난 6월 1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경매에서 16만 2500 파운드(약 2억 3400만 원)에 낙찰됐다. 

이번에 낙찰된 가방은 유럽 경매 시장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가방이며, 지난해 홍콩에서 25만3천700 파운드(약 3억 6600만 원)에 팔린 버킨백에 이어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이다. 

해당 제품은 '2008 히말라야 버킨'으로 18캐럿짜리 백금 다이아몬드가 자물쇠에 박혀있다. 10년이 된 이 제품의 정가는 10만∼15만 파운드(약 1억 4400만∼2억 16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은 30cm 너비로 오리지널 버킨 핸드백보다 작으며, 눈으로 뒤덮인 히말라야의 색깔과 유사한 나일 악어 가죽을 사용해 '히말라야 버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킴 카다시안, 빅토리아 베컴, 셀린 디옹 등 유명 연예인들도 이 가방을 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에르메스 버킨백의 가격은 보통 7천 파운드(약 1000만 원)부터 시작하지만, 오랜 시간 대기해야 살 수 있다. 국내에서는 몇 년을 기다려야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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