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호(서풍 역)는 SBS 월화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단새우(정려원 분)와 심쿵 로맨스를 선보이고 있다. 앞에서는 까칠하지만 뒤에서는 단새우가 좋아서 어쩔 줄 모르는 서풍의 반전 매력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었다. 아직까지 단새우에게 철벽을 치고 있지만, 언제 봉인 해제될지 모르는 서풍의 사랑은 앞으로 ‘기름진 멜로’를 더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된다. 이쯤에서 서풍의 로맨스와 비하인드 이야기를 이준호에게 직접 들어봤다.

Q. 정려원과의 로맨스 연기를 어떻게 준비했냐?

자연스러움과 설렘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꾸밈없는 설렘을 보여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려원 선배님과) 촬영을 하면서 서로 눈으로 이야기하고 있을 만큼의 집중을 하고 있어요. 바라만 봐도 통하게끔 말이죠. 

Q. 실제로 정려원에게 극중 설렜던 장면이 있다면?

19회 단새우의 상상신입니다. 단새우가 혼자 공원을 거닐며 서풍의 고백을 무한 반복하는 장면이죠. 상상 속의 서풍이 단새우에게 계속 좋아한다고 말을 하는데요. 고백은 서풍이 하지만, 그에 대한 단새우의 반응을 보는 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Q. 장혁, 정려원과의 호흡은 어떤가?

장혁 선배님은 정말 ‘유일무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배울 점이 많고, 되게 유머러스하세요. 진지함 속에 유머코드가 많이 숨어있어요. 한마디 한마디가 묵직하지만 무겁지 않아요. 멋진 형이에요. 

정려원 선배님은 잘 챙겨주시고, 같이 호흡 맞추는 것에 있어 서로 이야기 나누는 것을 좋아하세요. 그리고 서로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요. 굉장히 러블리한 사람이에요. 현장의 분위기를 잘 아우를 줄 알고 상대 배우의 기를 살려주며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하셔서, 너무 감사해요. 

Q. 앞으로의 관전 포인트는?

남은 회차 동안 ‘기름진’, ‘멜로’가 무엇인지 잘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헝그리웍과 화룡점정의 적극적인 대결구도가 펼쳐지게 되는데요. 서풍과 두칠성, 단새우가 어떻게 힘을 합쳐 시원한 복수를 할지, 그리고 각자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 제대로 이야기가 진행될 것 같아요. 

사진제공. SM C&C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