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패션업게, 온라인 고객 유입 및 확보 위해 '패션 콘텐츠' 확대

®W컨셉 WDNA

온라인 패션 쇼핑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패션 쇼핑몰(플랫폼)들이 온라인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패션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제공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디자이너 브랜드 편집숍 W컨셉이 인플루언서와 실제 구매자들을 기반으로 한 쇼퍼블 스타일링 콘텐츠 WDNA(더블유디엔에이)를 론칭했다.

WDNA는 상품설명이나 모델 화보에서는 알기 어려운 리얼웨이 룩에 대한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만들어진 서비스다. 즉, 전 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패션피프들의 스타일을 한눈에 확인하고 그들이 스타일링한 제품들을 W컨셉 사이트에서 바루 구매할 수 있도록 연결했다. 

W컨셉은 "전 세계에서 W컨셉을 애용하는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발굴하고 그들을 필두로 고객들이 서로의 스타일링 팁을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이다"며 "W컨셉을 애용하는 고객이라면 누구나 #WDNA 해시태그를 통해 인플루언서로 활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SSF샵, 홈페이지 개편 화면

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 SSF샵은 최근 사이트 개편을 통해 기존에 제공하던 스타일 추천 서비스 ‘겟 더 스타일(Get the Style)’를 확대했다. 이는 패션계 싱크탱크로서 이름이 높은 삼성패션연구소가 트렌드 분석 자료를 제공하고, 고객은 이를 토대로 패션계 최근 동향과 스타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다. 

또한 SSF샵은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상품을 찾아주는 큐레이션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 가령 사진에서 상품의 컬러·소재·스타일·실루엣 등 정보를 추출해내, 해당 패션아이템의 유사 상품을 찾아주는 식이다. 

LF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쌍방향 소통 쇼핑채널’ 냐온(LFON)을 선보였다. TV와 다른 인터넷의 특성을 활용해 출연자와의 양방향 소통, 실시간 쇼핑이 가능하게 만든 채널로, 상품 정보를 비롯한 콘텐츠 제공은 물론 콘텐츠 편성, 고객 참여, 혜택 제공, 판매가 한데 연계되게 만든 커머스 플랫폼이다.

이 서비스의 대표 프로그램인 8부작 라이브 쇼핑쇼 ‘붐붐카페’는 수십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예능 형태의 쇼핑 프로그램으로, 유명 방송인 붐이 카페 사장으로 출연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물을 주는 콘셉트다. 붐 외에도 매회 쇼핑 주제에 맞는 연예인, 콘텐츠 크리에이터 등 유명인사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업계 관계자는 "패션계에서 온라인 쇼핑 비중이 커지면서 패션 쇼핑 플랫폼들이 내부에 콘텐츠를 확보하거나 외부에서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을 확보해야 한다"며 "이제는 패션 쇼핑몰들이 매체화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