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저우 인스타그램

남성복 컬렉션 패션쇼에서 임신한 남자들이 등장했다.

BOF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6월 1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19 봄/여름 런던 남성복패션위크에서 중국 출신 디자이너 샌더 저우(周翔宇, Xander Zhou)는 자신의 컬렉션 런웨이 무대에 임신한 남자 모델을 등장시켰다.

이날 패션쇼에 등장한 남성모델들은 인위적으로 부풀어 오른 배의 꼭대기 근처까지 타이트한 티셔츠나 탱크 탑을 말아 올렸다. 어떤 모델은 ‘신세계 아기(New world baby)’라는 문구가 들어간 티셔츠를 착용했으며, 몇몇 모델은 임신부처럼 배를 팔로 감싸 안고 조심스레 걸었다.

hypebeaststyle 인스타그램

임신한 남성 외에도 청색 콘텍트렌즈를 끼거나, 6개의 소매가 달린 트렌치코트를 입은 몰델, 독특한 선글라스와 금속 보철기를 낀 모델 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디자이너 샌더 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서 “우리는 임신한 남성의 미래를 맞이할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hypebeaststyle 인스타그램

한편, 샌더 저우는 중국 출신 디자이너로 중국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네덜란드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다. 2007년부터 중국 베이징을 무대로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2010년엔 포브스지가 선정한 ‘중국 패션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25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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