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렉션] 국내 신진디자이너 브랜드 '블라인드니스', '런던패션위크맨즈2018' 컬렉션 참여

누가 남자이고, 누가 여자일까. 남성과 여성의 경계를 넘은 컬렉션이다. 블라인드니스는 젠더리스로 성별의 영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앤 컬렉션을 선보였다.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블라인드니스(BLINDNESS)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런던패션위크맨즈2018’에서 2019S/S컬렉션을 공개했다.

블라인드니스(BLINDNESS)에 따르면, 이번 2019S/S 컬렉션 테마는 ‘You are at once both the quite and the confusion of my heart’로 순수한 사랑의 감정과 호기심, 구분하기 어려운 감정에서 영감을 받았다. 

블라인드니스 디자이너는 "마치 사랑의 감정처럼 혼란스럽고, 명확하게 구분될 수 없는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여러 패턴의 이너와 아우터를 경계 없이 아름답게 레이어드해 다양한 룩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컬렉션의 의상은 딱딱한 듯 했다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특징을 보인다. 디자이너는 S/S시즌에 맞게 가벼우면서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오간자 소재를 옷과 동시에 장식적인 요소로 이용했다. S/S무드를 위해 프레시한 여름 꽃과 꽃잎을 사용했으며 마음의 혼란스러움을 프릴에서 생기는 원단의 중첩을 사용해 표현했다.

또한 런던 컬렉션의 첫 진출을 위해 블라인드니스의 특징을 잘 보여줄 수 있도록 시그니처 아이템인 ‘봄버자켓’‘과 화려한 프릴을 이용해 젠더리스(Genderless)적인 SS19 컬렉션을 완성했다. 

디자이너는 “패션이 단순한 옷이 아닌 문화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젠더리스(Genderless)’를 표현해 성별의 영역에 대한 고정관념을 없앤 컬렉션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전했다.

블라인드니스(BLINDNESS)의 신규용, 박지선 디자이너는 세계 디자이너 등용문으로 불리는 ‘2017 루이뷔통 모엣 헤네시 프라이즈(LVMH Prize)’ 참여해 국내 디자이너 최초로 세미파이널 21팀에 진출하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이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 영국패션협회가 지난 5월 체결한 패션산업 국제화 양해각서(MOU)의 첫 번째 디자이너 교류 프로그램으로 런던패션위크의 컬렉션 무대를 진행했다.

 

 

 

 

 

사진제공. 블라인드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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