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쿨비즈 아이템으로 남성 소비자 공략

여름철 남성복 시장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키워드가 '쿨비즈'다. 패션업계는 최근 몇 년 전부터 '그루밍족'의 증가와 여름에도 비즈니스룩을 멋스럽게 연출하고 싶은 남성들로 인해 쿨비즈 패션 상품으로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올해에도 소재와 가공법에 차별화를 둔 가볍고 시원한 쿨비즈 제품들이 쏟아졌다. 

®브루노바피 지중해 린넨 셔츠

브루노바피, 지중해 린넨 셔츠

올해 이탈리아 남성복 브랜드 브루노바피(Bruno Baffi)에서는 100% 이태리 수입 린넨 소재 사용으로 고급스러운 텍스쳐와 시원한 착용감을 선사하는 ‘지중해 린넨’ 제품을 내놓았다. 지중해 린넨 셔츠는 대표적인 냉감 소재답게 탁월한 땀 흡수력과 통기성을 갖추고 있다. 또한, 화이트, 카키, 인디고, 레드, 네이비 5가지의 기본 린넨 셔츠 외에도 블루, 살몬 핑크, 화이트 컬러의 은은한 스트라이프 패턴 셔츠 3종으로 구성되어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혔다. 특히 올해는 넥라인의 편안함을 더한 차이나 카라 셔츠 3종을 함께 선보여 넥타이를 메지 않고도 포멀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인디안 에이홀 프린트 자켓

인디안, 에어홀 프린트 자켓

남성 타운 캐주얼 브랜드 인디안(INDIAN)은 에어홀을 지닌 소재의 사용으로 청량감을 더한 ‘에어홀 프린트 자켓’을 선보였다. 땀을 빠르게 흡수하고 건조시키는 흡습속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무더운 여름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선사한다. 원단 조직을 표현한 프린트 기법이 사용되어 세련된 이미지를 전하면서도 특유의 원단 조직 느낌이 시원함을 부각시키는 인디고, 블루 컬러와 만나 보는 이들 마저 청량함이 느껴지는 효과를 준다. 다소 갑갑해 보일 수 있는 어깨패드를 없앤 디자인 적용으로 활동성을 높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입고 벗기 편한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팩커블이 가능하여 단정함이 필요한 비즈니스 자리 외에도 출장이나 여행시에도 간편하게 활용하기 좋다.

브룩스 브라더스, 시어서커 스포츠 셔츠

아메리칸 클래식 브랜드 브룩스 브라더스(Brooks Brothers)는 가볍고 시원한 ‘시어서커 스포츠 셔츠’를 공개했다. 시어서커 소재는 린넨 못지 않은 청량한 착용감으로 인해 여름철 인기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시어서커 스포츠 셔츠’는 100% 코튼 시어서커의 사용으로 멋스러운 외관을 자랑한다. 시어서커 특유의 원단 주름 때문에 몸에 쉽게 달라 붙지 않고 통기성이 우수해 습하고 더운 여름철에도 가볍게 입기 좋다. 버튼다운 칼라 디자인으로 슬렉스와 함께 매치하면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비즈니스 셔츠룩 연출이 가능하다.

®브렌우드 워셔블 수트

브렌우드, 워셔블 슈트

남성복 브렌우드는 물세탁이 가능한 정장 재킷과 팬츠인 '워셔블 슈트'를 출시했다. 물세탁이 어렵다는 슈트의 고정관념을 깬 상품이다. 즉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슈트를 착용해야 하는 남성들에게 손쉬운 관리가 가능한 슈트다. 매번 드라이클리닝을 맡겨야 한다는 부담감 없이 40도 이하의 물세탁만으로도 땀 냄새 제거와 함께 쾌적한 슈트를 여름 내내 착용할 수 있다. 땀 흡수와 빠른 건조가 용이한 울혼방 소재의 사용 외에도 틀어짐 방지, 형태 복원력 등에 좋은 시로셋 가공법 사용으로 비즈니스맨들이 고민 없이 여름철에도 멋스럽고 쾌적함을 갖춘 슈트룩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 제품의 활용 시기가 5월에서 9월초까지로 길어진 만큼 다양한 쿨비즈 아이템을 활용해 멋스러운 섬머룩을 완성하는 남자들이 많아 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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