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유니틀로 등 키덜트족 겨냥한 패션제품 출시
몇 년 전부터 ‘키덜트족’이 소비시장의 큰 축으로 떠오르면서 올해도 패션업계는 키덜트족을 겨냥한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키덜트(Kidult)란 키드(kid:아이)와 어덜트(adult:어른)의 합성어로 20∼30대의 어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린이의 분위기와 감성을 간직하고 추구하는 성인들을 일컫는 말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콘텐츠 산업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덜트 시장 규모는 2014년 5000억 원을 기록했지만 매년 20%씩 성장을 하고 있으며 2016년에는 1조원대를 기록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F에서 전개하는 스타일리시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BLUE LOUNGE MAESTRO)’가 한국을 대표하는 히어로 ‘로보트 태권V’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X태권V’ 콜라보 제품은 ‘로보트 태권V’와 ‘깡통 로보트(=철이)’ 등 만화의 대표 마스코트가 새겨진 라운드 티셔츠, 티애리 티셔츠, 양말로 구성됐다.
또한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롯데월드몰 매장을 비롯한 일부 매장에서는 35cm , 13cm 스페셜 에디션 태권V 피규어 판매를 진행하며, 롯데월드몰 블루라운지 마에스트로 매장은 대형 태권V 피규어와 관련 이미지로 다채롭게 꾸몄다.
앞서 지난 21일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도 국민 캐릭터 '카카오프렌즈'와의 첫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그래픽 티셔츠 '카카오프렌즈 UT' 라인업을 선보였다.
유니클로 카카로프렌즈 UT는 특별한 테마인 '스트리트 프렌즈'를 주제로 라이언, 무지, 어피치, 프로도 등 캐릭터들이 각각의 개성이 담긴 포즈와 표정으로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즐기는 모습을 담았다. 총 16가지 디자인의 남녀 공용 및 키즈용으로 구성됐다.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SPA 브랜드 '스파오'는 매년 키덜트족을 겨냥해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내놓았다. 지난해 말에는 패션 캐릭터 콜라보레이션 상품들을 한자리에서 모두 만나 볼 수 있는 공간인 ‘콜라보레이션 아일랜드’를 선보이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키덜트족이 급증하면서 캐릭터, 애니메이션과 콜라보레이션한 상품들이 최근 들어 많이 출시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키덜트족을 겨냥한 아이템들이 계속해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