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분석] 유니클로 모에, '리조트 컬렉션' 출시
샤넬, 프라다 등 럭셔리 브랜드가 5월 선보이는 크루즈 컬렉션에 발맞춰 몇몇 패션 브랜드들이 리조트 컬렉션을 출시해 여름 매출 사냥에 나섰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UNIQLO)가 이탈리아 럭셔리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토마스 마이어(Tomas Maier)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6월 1일 첫 리조트웨어 컬렉션을 출시한다.
해당 컬렉션은 유니클로의 ‘라이프웨어(LifeWear)’ 철학과 토마스 마이어의 모던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만나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하게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고 한다.
컬렉션에는 토마스 마이어의 상징인 야자수 패턴을 적용하고 오렌지, 옐로우, 민트, 퍼플 등 플로리다의 태양과 부서지는 파도, 시원한 바람에서 영감을 받은 색상들을 활용했다. 남성 및 여성용 반팔 티셔츠부터 셔츠, 원피스, 스커트, 쇼트팬츠, 래쉬가드 및 스윔웨어까지 다양한 아이템들로 구성됐다. 특히 에어리즘(AIRism)과 브라탑(Bratop), 엑스트라 화인 코튼(EFC) 등 유니클로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뒷받침된 것이 특징이다.
린컴퍼니의 '모에(MOE)'도 여름을 앞두고 여행 속 순간의 경험을 담은 리조트 컬렉션 ‘스테이(STAY)’를 선보였다.
린컴퍼니에 따르면, 스테이는 리조트 컬렉션의 대표 아이템인 원피스를 중심으로 여행지에서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아우터와 가디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휴양지뿐만 아니라 일상 도심에서도 입을 수 잇는 셔츠, 티셔츠, 와이드 팬츠 등으로 리조트룩도 선보였다. 소재는 코튼, 린넨, 쉬폰을 사용해 부드러운 감촉과 시원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크루즈 컬렉션은 럭셔리 브랜드들이 F/W와 S/S 정규 컬렉션 사이에서 매출을 유발하기 위한 비즈니스 목적 컬렉션이라고 볼 수 있다"며 "앞으로 일반 패션 브랜드들도 고객을 유치하는 위해 리조트 컬렉션이라는 명분으로 관련된 제품을 계속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제공. 유니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