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봉투에 명품 브랜드 로고만 찍어도 비싸게 팔리지 않을까?”

스페인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시아가 비닐 쇼핑백과 똑같은 소재를 사용해 만든 비닐 셔츠를 650파운드(약 98만원)에 판매해 완판을 기록했다. 

®발렌시아가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발렌시아가는 100%폴리에틸렌으로 만든 ‘플라스틱 빈 셔츠’(Plastic-Bin shirt)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발렌시아가는 파리에서 열린 2018 S/S 패션쇼에서 이 비닐셔츠를 첫 선을 보였다. 이 셔츠는 현재 네온 그린 컬러만 출시됐으며, 앞과 뒷면에 회사 브랜드명이 황금색 글자로 새겨져 있다. 

해당 셔츠는 100만원 정도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영국 런던의 셀프리지 백화점에서 거의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렌시아가

최근 전 세계 패션계에서는 라텍스와 비닐 소재(PVC) 제품이 트렌드가 되면서 다양한 비닐, 라텍스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프랑스 패션 브랜드 샤넬은 허벅지까지 오는 비닐 부츠를, 영국 명품 버버리는 지난해 라텍스와 비슷한 쇼핑백을 패션무대에서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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