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보도] 스타일쉐어, 29CM 인수

®스타일쉐어

패션 애플리케이션(앱) 운영업체 스타일쉐어가 온라인 패션몰 29CM를 인수해 온라인 패션 커머스 '공룡 플랫폼'으로 거듭났다. 이번 인수로 스타일쉐어는 연 거래액 1200억원을 내다보고 있다.  

15일 스타일쉐어에 따르면, 스타일쉐어는 온라인 패션몰 29CM를 운영하는 에이플러스비를 인수했다. 스타일쉐어는 에이플러스비를 구주인수와 증자 방식으로 약 300억 규모에 GS홈쇼핑으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했다. GS홈쇼핑은 29CM 매각과 동시에 스타일쉐어의 주요주주로 참여하게 된다.

누적 다운로드 수 500만을 넘어선 스타일쉐어는 지난해 커머스를 도입하자마자 연 300억원 거래액을 달성했다. 29CM은 지난해 거래액 300억원을 기록한 중견 온라인 패션몰이다. 

스타일쉐어와 29CM는 각각 패션 전문 온라인 커머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낸 업체로, 이번 인수는 업계에서 지각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현재 모바일에서 지그재그 등 동대문 쇼핑몰 플랫폼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패션그룹들이 온라인몰을 강화해 향후 전망은 미지수다.  

양사는 향후 서로 고객층이 다른 만큼 두 서비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면서 상품 입점,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에서 시너지를 꾀할 계획이다. 

이창우 에이플러스비 대표는 "스타일쉐어는 커뮤니티, 29CM는 콘텐츠라는 확실한 차별화가 있다"며 "좋은 브랜드와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고객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윤자영 스타일쉐어 대표는 "29CM와 스타일쉐어는 각자 모바일 패션 커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는 회사"라며 "두 회사의 역량을 극대화해 2020년 거래액 5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사진. 스타일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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