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패션+] 구찌 돌체앤가바나 샤넬 등 명품브랜드의 파격 패션쇼 무대

가방을 매단 드론이 날아다니고, 모델이 가방 대신 자신의 얼굴을 본 뜬 머리 모형을 들고, 낙엽이 깔리고 나무가 심겨져 있는 숲속 런웨이(Runway)를 걷는 모델들...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파격적인 패션을 넘어 상상 이상의 패션쇼를 선보이고 있다. 그 중 구찌, 돌체앤가바나, 샤넬이 가장 눈에 띈다.

®구찌

구찌 

구찌는 2018 F/W 패션쇼를 초현실적인 공상과학 영화처럼 연출했다. 무대 중앙에 병원 수술대가 설치해 독특하게 꾸몄으며, 관객들이 마치 수술을 기다리는 환자처럼 보이게 했다. 압권은 모델의 모습이다. 생기 없는 얼굴로 런웨이를 걷는 모델들이 핸드백 대신 자신의 얼굴을 본뜬 얼굴 모형을 들고 나온다. 어린 용과 뱀을 들고 나온 이들도 있다. 이마에 제3의 눈이 새겨진 모델들도 있다. 

®돌체앤가바나

돌체 앤 가바나

돌체 앤 가바나는 2018 F/W 패션쇼에서 모델 대신 드론(무인항공기)를 내보냈다. 드론 운전에 방해를 피하기 위해 관객 전원의 와이파이를 끄게 한 돌체 앤 가바나는 런웨이 위에 드론을 띄었다. 드론은 가방을 매달고 런웨이를 날아 들어오며, 모델의 워킹 대신에 세계 최초로 드론 워킹을 연출했다.  

®샤넬

샤넬 

샤넬은 2018 F/W 패션쇼장인 파리 중심부 미술관 그랑팔레(Grand Palais)를 숲속으로 단장했다. 무대를 겨울 숲속으로 연출하기 위해 패션쇼 무대 중앙에는 이끼로 뒤덮인 높이 10m의 참나무를 12그루를 심고, 바닥엔 수 톤에 달하는 낙엽들로 가득 채웠다. 손님을 위한 벤치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베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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