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패션보도] 토리버치, 한국서 토탈패션브랜드로 도약...토리 스포트 등 출시 계획

®토리버치

여성 패션브랜드 토리버치가 내년 한국시장 론칭 10주년을 앞두고 토탈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7일 국내에서 토리버치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청담동에 위치한 토리버치 플래그십스토어를 리뉴얼하는 한편 올 가을에는 새롭게 '토리 스포트'(Tory Sport)를 한국 시장에서 선보인다. 

그동안 토리버치는 브랜드의 시그니쳐인 플랫슈즈를 비롯해 가방, 지갑 컬렉션 등 악세서리 브랜드 이미지가 강했다. 하지만 현재 토탈 패션 브랜드로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다. 국내 사업 초기 의류 판매 비중이 10% 수준이었으나 현재 이 수치를 30%까지 끌어올린 게 그 방증이다.

®토리버치, '토리 버치'의 디자이너이자 CEO인 토리 버치

 이번에 청담동에 위치한 플래그십스토어에서는 의류, 슈즈, 주얼리, 시계, 향수 그리고 청담 매장 단독 상품 등 토리버치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또한 1980년~2000년대생을 일컫는 밀레니얼 세대를 새 소비자로 끌어들이기 위해 오는 9월 토리 스포트 라인을 주요 백화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선보인다. 이는 캐주얼 의류를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토리 스포트는 러닝, 테니스, 골프, 수영, 스튜디오 등의 라인으로 구성됐으며, 라이프 스타일과 패션 스타일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상품으로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없앤 라인이다. 미국에서는 2015년 처음 판매를 시작했다. 

김동운 삼성물산패션부문 상무는 "토리버치는 지난 9년 동안 한국 시장에서 매출 8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해왔다"며 "앞으로 매출 1000억원대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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