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모델 토비

독일 혼혈 모델 토비는 아직 10대 임에도 불구하고 매거진 화보, 런웨이 등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일상 속에서는 10대 특유의 천진난만하면서도 순수한 모습이지만, 화보에서는 강렬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완벽 변신한다.

Q. 모델을 시작한 시점과 계기는?
한국에 온지 5년쯤 됐다. 처음 한국에 왔을 당시 한국어와 문화를 조금 더 알아가기 위해서 연기를 시작 했다. 하지만 혼혈에다 한국어가 서툰 탓인지, 생각보다 힘든 부분이 많았다. 어느 날 화보 촬영 기회가 생겼고, 그때부터 모델에 대한 꿈을 가지게 됐다. 그 후 에스팀 캐스팅콜에 참가하여 우승을 했고, 본격적으로 모델로서 일을 시작했다. 단점이라고만 생각했던 혼혈이라는 점이 지금은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Q. 지금 입은 스타일은?
모자는 항상 쓴다. 얼굴에 착용하는 아이템이다 보니,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모자를 착용하지 않으면, 뭔가 허전하고, 1% 부족함을 느낀다. 그래서 지금도 모자를 쓰고 있다.

Q. 나만의 스타일링 비법은?
심플하고 편한 옷을 좋아한다. 여기에 모자나 신발에 포인트를 주는 편이다. 편한 것이 최고지만, 포인트 컬러가 더해진 신발이나 모자만 매치해도 전체적인 스타일링의 완성도가 높아진다. 

Q. 좋아하는 스타일링은?
스트릿 느낌과 캐주얼을 믹스매치 하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사실 나에게 스트릿 스타일은 과한 것 같은 느낌이고, 반면 캐주얼 룩은 심심한 느낌이라서 이 두 스타일을 적절하게 믹스매치하는 걸 좋아한다. 

Q. 모델이 되고나서 주변 반응은?
부모님과 친구들 모두 좋아하고 항상 응원해주신다. 어딘가에 내가 나와 있으면 꼭 사진으로 찍어 나에게 보여주고 칭찬해준다. 다른 사람 같다고 신기해 하기도 한다.

Q. 여친에게 입히고 싶은 스타일은?
여자친구도 나와 마찬가지로 과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고 편한 옷을 즐기되 스타일리시한 느낌이 있으면 좋겠다.

Q. 이 세상에 단 두개의 패션 아이템이 있다면?
볼캡과 후드. 볼캡은 나에게 자신감을 주는 아이템이다. 편한 옷을 좋아하는 만큼 후드는 맨날 입을 수 있는 편한 아이템이다.

Q. 스타일링이 잘 된 날 무엇을 하고 싶나?
스타일링이 잘 될 때는 친구들과 만나 놀러 가고 싶다. 이태원이나 홍대 같은 번화가에서 내 스타일을 보여주고 싶다.

Q. 내가 공항패션 주인공이 된다면 보여줄 스타일링은?
공항에선 무조건 편해야 한다. 스타일리시함 보다 따뜻하고 편안한 나 그대로의 스타일을 보여줄 것이다. 

글. 스타패션 이재옥
사진. 에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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