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홍림이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해졌다.

개그맨 최홍림이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해졌다.

SBS ‘좋은 아침’ 제작진은 최홍림이 지난 2월 5일 오후 2시에 시작한 신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말기 신부전증 진단을 받았던 최홍림은 3명의 누나 중 둘째 누나 최영미 씨의 신장을 이식 받았다.

최홍림은 “둘째 누나 덕분에 새 삶을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평생 치매였던 어머니를 보시며 고생한 둘째 누나가 너무 불쌍하고 안쓰럽다”고 말했다.

최영미 씨는 “가족인데 당연히 이식해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랑의 장기 이식 운동이 가족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술을 집도한 서울아산병원 신·췌장 이식외과 한덕종 교수에 따르면 최홍림의 모든 수술 절차가 순조로웠다. 

또 최홍림은 아주 특별한 경우로 투석하지 않았다. 한 교수는 “향후 회복 속도가 아주 빠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홍림 역시 오는 3월 중 방송 복귀를 목표로 회복에 집중하기로 했다.

최홍림은 1987년 제1회 대학 개그제에서 동상받으며 데뷔했다. 2002년에는 최초의 개그맨 출신 골퍼로 활약했고 현재 SBS <좋은아침>, MBN <동치미> 등에 출연 중이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제공. SBS '좋은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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