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패션보도] 패션업계, 스포츠 상품 인기에 매출 상승 효과

올해 패션업계는 ‘스포츠’가 이끌고 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롱패딩 등 기념 패션상품인기에 이어 이번에는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4강에 오른 정현 선수 의상 등이 대중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코스테, 정현 선수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0월 ‘평창 롱패딩’을 선보여 출시 한 달 만에 ‘완판’ 기록을 달성했다. 해당 롱패딩은 한정판으로 출시돼 추가 입고 전 매장 앞에서 대기표를 받으며 줄을 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평창 롱패딩의 열풍은 패션업계에 벤치파카 판매를 끌어올렸으며, 한파와 맞물려 불황기의 패션업계가 오랜만에 웃음 지을 수 있는 특효약이 됐다. 롱패딩을 필두로 패션 브랜드들의 실적은 예년보다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평창 스니커즈도 출시와 함께 사전예약 20만족을 달성했다. 평창 백팩 역시 ‘가성비’를 중시하는 10~20대 고객층 사이에서 높은 주목을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스페이스,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스포츠의류 부문 공식파트너(Tier 1)인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팀코리아 공식 단복’에 포함된 주요 제품들에 골드 색상을 적용한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을 지난 1월 25일 내놓았다.

‘평창 골드 리미티드 컬렉션’은 노스페이스의 방한화, 백팩, 구스다운 코트 등에 동계올림픽 9개 종목을 형상화한 그림문자(pictogram·픽토그램)와 골드 색상 노스페이스 로고를 넣은 평창올림픽 기념 제품이다. 

노스페이스는 12일에도 평창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식 단복인 ‘국가대표 단복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했다.

정현 선수가 몰고 온 테니스 패션도 패션업계에 큰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최초로 메이저 테니스 대회에서 4강까지 오른 정현 선수의 돌풍에 대중의 그의 테니스 패션에 큰 관심을 가졌다. 업계에 따르면, 정 선수가 착용한 제품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6년부터 정현을 공식 후원하고 있는 라코스테 전국 매장에서는 정현이 입은 반팔 피케셔츠 구매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라코스테는 그가 경기 때 입은 것과 똑같은 옷은 아직 정식 판매를 하지 않고 있지만 향후 출시 에정이다. 

라코스테 관계자는 “정현 선수가 호주오픈 4강에 진출한 후 매출이 전달 대비 20~30%가량 증가했다”며 “국내에는 오는 2월 초 일부 매장에서 정현이 입은 똑같은 옷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헤드

이에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코오롱FnC) 스포츠 브랜드 ‘헤드(HEAD)’는 26일부터 테니스 관련 제품 할인 프로모션 ‘테니스 신드롬(TENNIS SYMDROM)’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헤드는 테니스 관련 상품을 약 20~30%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헤드(HEAD) 관계자는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테니스 종목이 2030세대들에게 많은 영감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헤드는 테니스에서 비롯된 스포츠 브랜드인 만큼, 테니스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안하기 위해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패션 기업 LF의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도 올 여름 ‘웜블던 라인’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웜블던 라인’은 역시 4대 국제 테니스 대회인 영국 ‘웜블던 테니스대회(The Wimbledon Championships)’ 관련 상품으로, 헤지스는 2016년 이 대회와 독점 공식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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