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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코드, 소각될 재고 옷을 리디자인하다[신년기획] 업사이클링 패션 3. 래코드(RE;CODE)
장연주 에디터 | 승인 2018.01.26 16:45|조회수 : 602
패션업계에 ‘업사이클링’이 떠오르고 있다. 업사이클링 패션기업이 전세계인 시장을 구축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패션브랜드들은 친환경을 위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다. 버려지는 제품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담아 완전히 다른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업사이클링'이라 부른다. [편집자주] 

 

지난 2016년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영화배우 문소리가 하얀색 드레스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드레스는 업사이클링 브랜드인 ‘래코드’의 제품으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래코드

코오롱인더스트리FnC 부문의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 ‘래코드(RE;CODE)’는 팔다 남은 재고의류나 쓰레기를 활용해 새로운 디자인의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패션 브랜드다. 즉, 래코드는 자연을 위한 순환을 만들고 낭비가 아닌 가치 있는 소비를 제안하는 브랜드로 패션 그 이상의 문화를 소비자와 공유한다는 취지를 지니고 있다. 

지난 2012년에 탄생한 래코드는 한경애 코오롱인더스트리FnC 상무가 만든 브랜드로 전해졌다. 한 상무는 한 인터뷰에서 2~3년차 재고된 옷을 판매가를 많이 떨어뜨려도 안 팔리는 옷들은 포장지도 안 풀고 소각해야 했다. 코오롱에서 1년에 소각되는 옷들만 연간 40억원(소비자가격 기준) 정도로, 이러한 재고 옷들을 리디자인해 만든 브랜드가 ‘래코드’다고 전했다. 

®래코드, '래코드'는 반려견 패션 브랜드 다솜(DASOM)과 손잡고 반려견을 위한 의류 라인인 '페넥트' 라인을 선보였다.

래코드는 재료에 따라 인벤토리, 밀리터리, 인더스트리얼 라인 등으로 나뉜다. 인벤토리 라인은 코오롱FnC의 다양한 패션 브랜드의 3년차 재고를 활용해 제작한 라인이다. 옷을 전면 해체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선보이는 가장 대표적인 라인이다. 기존 브랜드 태그를 떼지 않고 그대로 디자인적 요소로 활용하거나, 어떤 브랜드의 옷에서 파생됐는지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밀리터리 라인은 군에서 사용되던 텐트, 군복, 낙하산 등을 활용한 라인으로 소재의 특징 때문에 주로 부분 패치로 사용하거나, 액세서리로 표현하고 있다. 인더스트리얼 라인은 자동차 에어백 등의 산업소재를 적용한 라인으로 에어백 고유의 디자인과 프린트 등을 디자인적인 요소로 강조했다. 

래코드는 그동안 다양한 시도로 업사이클링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유명 국내외 디자이너들과 협업을 할 뿐만 아니라, 반려견 패션 브랜드과 손잡고 반려견을 위한 의류 라인도 선보였다. 지난 2013년에는 세계 3대 아트페어로 꼽히는 런던 프리즈에 진출하는 등 업사이클링 패션을 문화예술과 접목하기도 했다. 

®래코드 , 2018년 1월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업사이클링 브랜드 래코드가 독일 에티컬 패션쇼(ethical fashion show)에서 그린룸 부스를 설치했다. 

레코드는 해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7년 초에는 업사이클링을 주제로 상품을 전시하는 메르시 팝업스토어에 업사이클링 의류 브랜드로 참여했다. 올해 초에는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된 친환경 전시회 ‘에티컬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해외에서 한국 업사이클링 패션을 알리는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경애 상무는 "래코드는 한국을 대표하는 업사이클링 패션 브랜드로 지속가능한 패션에 관심이 높은 해외에서 더 적극적인 구애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래코드는 꾸준히 해외의 러브콜을 즐겁게 받아들여 한국의 업사이FnC 부문 클링을 전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연주 에디터  media@kstarfash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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