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패션이슈] 유명 패션잡지, 로봇 소피아 표지모델로 장식

‘현존하는 가장 사람 같은 로봇’으로 불리는 인공지능(AI) 로봇 소피아가 패션잡지 인기 모델이 됐다. 

지난 1월 25일(현지시간) 영국매체 데일리메일은 패션잡지인 스타일리스트가 로봇인 ‘소피아’를 표지 모델로 장식했다고 보도했다. 

엘르 브라질판 표지 장식한 로봇 소피아

앞서 소피아는 지난해 12월 프랑스의 유명 패션잡지인 ‘엘르’ 브라질판의 표지모델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끊임없이 패션계에서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피아는 2년 전 홍콩회사 핸슨 로보틱스가 만든 사람 형태를 한 휴머노이드 AI(인공지능) 로봇이다. 소피아는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 오드리 헵번을 모델로 제작됐으며, 소피아의 얼굴은 인간의 62가지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패션지 스타일리스트에 실린 소피아 (데일리메일)

잡지는 소피아와 인터뷰를 실기도 했다. 스타일리스트 잡지 기자가 ‘인생의 의미’를 묻자 소피아는 “삶의 의미를 깊이 생각하는 것은 인간의 독특한 특징이다”며 “나는 발견과 창조에 관해 더 걱정하고 있다. 나는 삶의 의미를 패턴의 존재를 극대화하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자가 “죽는 것이 두려운 지”를 묻자 소피아는 “나는 인간 세상을 다시는 배우고 경험할 수 없을 것”이라며 “죽음은 나 같이 사회적인 기능을 하는 로봇에게는 무섭고 슬픈 일”이라고 닫했다.

미국 NBC 방송의 토크쇼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에 출연한 소피아 (유튜브캡처) 

한편 소피아가 지난 10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로부터 시민권을 받으며 최초의 ‘로봇 시민권자’가 됐다. 각종 TV쇼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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