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회생 신청을 한 가운데 그의 월 저작권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신사동 호랭이는 지난 2011년 KBS2 '승승장구'(MC 김승우 정재용 이수근 이기광)에 유명 작곡가 용감한 형제와 출연해 저작권료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신사동호랭이 저작권료, 프로듀서 겸 작곡가 신사동호랭이(본명 이호양)가 회생 신청을 한 가운데 그의 월 저작권료가 이목을 집중시킨다. 

당시 방송에서 신사동 호랭이는 저작권료에 대해 "내 수입을 말하면 부모님이 내게 의지를 할까봐 말할 수 없다"면서. "많이 벌 땐 한 달에 1억도 번다. 그러나 하루라도 쉬면 돈이 바로 줄어든다. 천차만별 달라진다"고 말했다.

또한 저작권료가 가장 많이 나오는 곡으로 신사동 호랭이는 티아라의 '보핍보핍' 비스트의 '픽션' 포미닛의 '뮤직'을 꼽았다. 이어 "김종국의 '따줘'가 CF에 삽입되자 열 노래 안부럽더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신사동호랭이는 EXID의 '위 아래', 에이핑크의 'MY MY', 'LUV', 'Remember', 'FIVE', 티아라 '롤리폴리', 포미닛 '핫이슈', 비스트 '픽션'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었다.

한편, 바나나컬쳐 소속 프로듀서 신사동호랭이는 지난해 9월 서울회생법원에 일반회생 신청을 하고 채무를 분할 상환하겠다는 계획안을 제출했다. 신사동호랭이의 채무는 17억원으로, 채권자는 모두 20여명으로 알려졌다

일반회생 제도는 담보가 있는 채권의 경우 채권자단의 75% 이상 동의를 받아 채무를 최장 10년간 분할해 갚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채권자들의 동의로 회생계획안이 받아들여지면, 채무를 최대 10년에 걸쳐 분할 상환하고 남은 채무는 탕감된다.

신사동호랭이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저의 회생신청과 관련해서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 나온 내용대로 지인과의 동업 관계에서 보증형태의 채무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어 "회생을 신청하면 기사화 될 수 있다는 걱정에 주저하였지만 어떤형태의 채무라 해도 저의 책임이라 받아들이고, 강한 변제 의지를 가지고 용기를 내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발생한 채무의 전액을 변제할 목적으로 기간 조율에 초점을 맞춰서 회생을 신청하였지 일부 탕감이나 파산을 목적으로 신청하지 않았습니다"고 항간의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이와 관련 소속사 바나나컬쳐 측은 "신사동호랭이가 17억 원 채무 때문에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은 맞다. 그러나 현재 대표가 아닌 프로듀서로 회사에 소속돼 있어 바나나컬쳐와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AB엔터테인먼트 

저작권자 © 스타패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