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패션보도취재] 삼성물산 패션부분 SSF샵, 2017년 베스트10 2030 구매 비중 高

빈폴아웃도어 슈퍼 다운 ®삼성물산

자사 온라인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SSF샵이 온라인 시장에서 젊은층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에 따르면, 자사의 통합 온라인몰 SSF샵은 2017년 베스트10 상품구매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30 고객들의 구매 비중이 70% 가까이 차지했다. 특히 모바일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들은 스마트폰을 활용해 구매하는 빈도가 63% 정도로 높았고 여성고객 비중은 60% 수준으로 남성고객보다 높은 구매율을 보였다. 

SSF샵 온라인 전용상품으로 출시된 빈폴아웃도어의 슈퍼다운은 90% 이상의 판매율을 보이며 두세 차례 리오더를 기록할 정도로 히트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또 지난해 수능을 겨냥해 에잇세컨즈가 내놓은 굿럭(Good Luck) 패딩도 모델인 그룹 위너의 인기와 함께 승승가도를 달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머추어 캐릭터 브랜드 르베이지를 시작으로 10 꼬르소 꼬모, 톰브라운, 이세이미야케 등의 브랜드가 유입되면서 SSF샵의 지난해 말 고객 유입율은 전년비 17% 신장했다. ‘윤여정 에코백’으로 명명되며 지난해 상반기 돌풍을 일으킨 10 꼬르소 꼬모의 스마일 에코백은 1만5000개 이상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또한 구호가 지난 가을겨울 시즌 야심차게 내놓은 콤피301 니트 하이탑 슬립온은 완판 이후 몇 차례 재입고되면서 명실공히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SSF샵 관계자는 “매년 소비자들의 편리한 쇼핑경험과 구매 편의성을 증진시키는 차원에서 지난해 고가 브랜드들의 입점을 진행한 것도 고객 유입율을 높이는데 한몫했다”며 “밀레니얼 쇼퍼들이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전용상품은 물론 만족할만한 구매경험을 제공하도록 다양한 접근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삼성물산패션의 SSF샵 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까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특히 2016년 삼성물산패션 매출의 9% 수준이던 SSF샵의 지난해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10%를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한편 SSF샵은 지난 2016년부터 에잇세컨즈, 빈폴 등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로가디스의 전국 O2O 서비스 ‘스마트 슈트 파인더(Smart Suit Finder)’ 시스템까지 장착하며 온라인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SSF샵은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주문 후 3~5시간내 배송하는 퀵배송 서비스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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