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4쌍이 서울의 한 오피스텔에 모여 마약을 투약하다 여성 1명이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숨진 여성이 단역 여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져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 강남 논현동 한 오피스텔에서 단역 배우로 활동했던 30대 여성 1명이 숨지는 사건이 지난 1월 13일 발생했다. 이 여성은 현재 활동하지 않는 배우로 알려졌다. 

이날 숨진 여성은 오피스텔에서 한 남성과 함께 방 안에 머물다 호흡곤란 증세 등을 보이다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에 들어갔다.

경찰은 "타살 흔적이 없어 사망 경위를 수상하게 여기고 조사하던 중 사망한 여성과 함께 있던 이들이 마약 투약 사실을 진술했다"며 "20~30대 남성 4명과 여성 3명을 모두 입건하고 수사중이다"고 전했다.

사망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시신에 외상이 전혀 없는 등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자 이를 이상하게 여기고 현장에 있던 일행을 상대로 조사를 벌인 끝에 마약 투약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숨진 여성의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 또한 폭행 등의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글. 스타패션 이욱현

사진.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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